[인터뷰] 장현국 도의장, ‘디딤돌 의회’로 도민 위한 ‘실질적 자치분권’ 앞당긴다지역 경제 살리고 '자치분권'과 '북부분원' 설치에 의회 역량 집중하겠다.
## 취임 4달을 맞이하는 소감은? ## 후반기 의회 핵심기조를 ‘디딤돌 의회’로 정하고 운영해 나가고 있다. 의미와 운영방향은? 제10대 후반기 의회는 ‘참여존중·소통공감·도민중심 의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생현안을 신속히 파악하고 효과적 대안을 마련해 ‘모든 민원은 의회로 통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도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이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의원들이 꾸준히 성과를 도출하는 ‘일하는 의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디딤돌 의장’이라는 목표에는 의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가 담겼 있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은 의장의 가장 큰 책무이자 역할이고 체계적 의정활동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의원들이 지역구나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누구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 ## 디딤돌 의회라는 취지에 걸맞은 성과가 있다면? 또한 두 명의 부의장을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총괄추진단장과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의회 핵심정책의 양 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전국 최초로 조례에 근거한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을 맡고 있다. 구성 취지와 의미는? 지방의회의 숙원과제이자 염원인 실질적 자치분권을 구현하기 위해 주체적으로 행동에 나섰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만든 이유는 체계와 조직을 갖추고 여러 의원 및 관련 전문가와 논의해 자치분권 정책을 만들기 위함이며 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진용복 부의장이 부위원장이자 총괄추진단장을 맡은 것은 자치분권발전위원회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이다. 자치분권·자치행정·재정분권 등 3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분과위별로 도의원과 교수 등을 23명의 위원을 위촉하는 한편, 전 의장과 전·현직 교섭단체 대표,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까지 마련하는 등 내실을 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경기도의회의 새로운 도전이 다른 지방의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우리나라 자치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자치분권위의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서도 알려달라.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조례안 제1조에 명시된 위원회 설치 목적은 ‘경기도의회가 자치분권 실현을 선도하기 위해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 발전 제도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국회 등에 건의하기 위한’ 데 있고 조례상의 목적에 걸맞은 활동을 다방면으로 해나가고자 한다. 지난 10월 22일에는 경기도의회 전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법 개정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건의문을 국회에 전달했다. ## 북부분원 신설추진위원회도 구성했는데, 어떻게 준비 중인지? 또 문경희 위원장을 비롯해 16명의 도의원과 학계인사 및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등 총 21명으로 구성 완료했고 지난 11월 12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으며, 향후 연구용역을 통해 북부분원 설치에 대한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전국 광역의회를 선도하는 정책을 앞장서서 펼치는 것이야말로 경기도의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최초의 도전은 역사로 기록되기에 어깨가 무거움. 그럴수록 졸속으로 처리하지 않고, 철저하고 꼼꼼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며 북부분원의 주요 역할을 ‘도내 균형발전 정책 발굴’과 ‘북부지역 의원 의정활동 효율성 제고’ 등 2가지로 압축하고, 연내에 북부분원 신설 근거를 뒷받침할 조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강조하며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활동내용과 성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이 급감한 중소기업, 방역활동의 최일선 현장인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보건환경연구원을 비롯해 도의회 정책공약 주요 SOC사업인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현장, 경기북부 섬유산업 민생현장 등 주요현장을 중심으로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일에도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오염현장을 방문해 점검할 계획이다. 현장 소통을 중시하는 경기도의회의 의지를 도민께 확실히 보여주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의장이 직접 수집해 지원정책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상에서 서류만 봐서는 결코 알 수 없는 민생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들으며 아무리 바쁜 시기라도 주요 민생현장 방문은 시간을 어떻게든 내서 최대한 추진할 방침이며 민생현장 방문 외에도 청소년들과 대면 또는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사와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최근 파주시청소년교육의회 소속 초·중·고교생들과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정담회를 실시(10월 6일)했고, 시흥 청소년과 함께 대면소통(10월 5일)도 했는데, 청소년의 수준 높은 정치의식과 직접 제안한 정책의 완성도에 감탄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경기지역 청소년과 의견을 나누며 의회에 대한 경기지역 청소년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아울러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소통방안을 확실히 정착시켜 ‘언제 어디서나 청소년의 곁에 있는 의회 상’을 구축하는 데도 주력하겠다. ## 경기도 언론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으신지? 지역언론은 지역과 주민을 제일 잘 이해하는 언론매체이며 경기도의회는 지역언론과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별 현안과 도민의견을 꼼꼼하게 파악하면서 실질적 지방자치를 구현하고자 하며 경기도의회와 경기지역 언론의 가장 효과적인 상생방안은 지역언론을 통해 지역의 현안을 알리는 것이라고 보며 앞으로도 지역언론과 상생하며, 자치분권의 기반을 견고하게 다져나가겠다. ##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긴 싸움에서 패배 하지 않으려면 마음을 굳게 다잡아야 하고, 마음을 다잡으려면 기본적 생활이 유지돼야 하고 지역의 경제적 기반을 살리고, 도민의 일상을 최대한 지켜내는 데 의장이 가진 모든 권한을 총동원하고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자신이 속한 곳에서 묵묵히 일하며 고난의 시기를 잘 이겨내고 계신 도민께 감사드린다. 도민 여러분께서 끝까지 힘내시기 바라며, 다가오는 2021년에도 도민 가까이에서 힘이 되는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진실한 마음과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 하는 ‘디딤돌 의회’가 되겠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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