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이 열린다. 전세계 경제학자들과 기업인은 물론 정치인들까지 모여 친목을 다지고, 세계경제와 정치 등에 관한 이슈(Issue)를 정해 토론하고 발표한다.
단순한 토익성적이나 중국어 점수가 아니라 누구와도 대화를 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창한 외국어의 문제가 아니라, 남의 의견을 들을 줄 알고, 자신의 뜻과 의지를 진실하게 전달할 줄 아는 정성을 말한다. 되지도 않는 말장난으로 사람을 우롱하거나, 결과도 없는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지역에 따라, 학력에 의해, 빈부의 차이가 있다고 하여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지 말 것이며, 서로 다른 주장을 들어 줄 수 있고 조정할 수 있어야 세계시민으로써의 자질과 역량을 갖출 수 있다는 뜻이다. 서로 다를 수 있는 의견이나 주장을 틀렸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다. 셋째, 문화가 다른 사람들끼리 일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민족의 영혼과 국가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다양성과 융통성을 발휘할 줄 아는 시민을 말한다. 끼리끼리 뭉치고 당파싸움이 끊이지 않으며, 코드 인사와 파벌로 날을 새는 지도자들의 추태, 갑작스레 눈과 귀에 거슬린다. 필자가 누차 강조하는 내용이지만 특히, 정치와 언론, 법조계의 지도자들이 새겨듣기를 바란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부채나 비대한 정부의 효율성은 말한 나위도 없고, 여야가 협력을 해도 어려운 상황에서 사소한 일에도 시비를 걸면서 상대를 깎아 내리고 싸우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
이는 국민의 명령이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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