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8개 보훈단체(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광복회, 월남전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는 27일 광주시 보훈회관에서 보훈단체장 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국민을 위해 ‘2020년 전적지 순례 보조금’의 절반인 1천570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시 상이군경회 박종상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의 단결된 힘을 보여줄 때”라며 “국가를 위해 싸웠던 보훈단체가 앞장 서야 한다고 단체장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반납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신동헌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큰 결정을 해주신 보훈단체에 감사드린다”며 “반납해 주신 보조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지원하는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단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사무실 운영을 중단하는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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