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착한 임대인 운동 ‘선한 건물주’ 확산- 골목상권 조직에서 시작된 따뜻한 경기도골목상권 조직화 사업으로 조직된 상권공동체 “선한 건물주” 운동 확산
1일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 따르면, 도와 경상원이 추진하는 ‘골목상권 조직화 사업’으로 지난해 8월 상권 공동체를 구성한 파주시 운정가람상가번영회(회장 : 강진화)에서는 현재 6명의 임대인이 8개 업체를 대상으로 월세를 10~20% 가량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을 고민하는 상인들이 늘어나면서 건물주와 상인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임대인과 임차인이 고통을 함께 분담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도다. 강진화 회장은 “골목상권 조직화 사업’을 통해 상인들과 건물주들 간의 유대감이 커졌고, ‘혼자 끙끙 앓기 보다는 모두가 똘똘 뭉쳐 이 난국을 헤쳐 나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다른 골목상권·전통시장에도 선한 건물주 운동이 퍼져 함께 이 어려움을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운정가람상가번영회는 200여개의 소상공인들을 위해 ‘선한 건물주 운동’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원 세류2동 도시재생사업 지역에서도 최근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상생협약’이 체결되며 ‘선한 건물주’ 운동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이나 시흥시 월곶포구에서도 임대료 감면이나 인하 소식이 들려오며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는 최근 정부가 착한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할 경우 정부가 그 인하분의 절반을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한다는 등의 지원 계획을 발표한 만큼, ‘선한 건물주’ 운동 확산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파주시 운정가람상가번영회’ 사례와 같이 ‘골목상권 조직화 사업’을 통해 상권 내 공동체 의식을 강화, 보다 많은 ‘선한 건물주’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조장석 소상공인과장은 ‘경기도가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민선7기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사업이 당초 목적대로 지역사회의 성숙한 공동체로 자리 메김하고 있어 보람되다’며 "경기도에서는 선한 건물주 운동이 경기도 전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경기도상인연합회와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골목상권상인회와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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