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꿈을 꾼다. 그리고 그 길을 향해 자신을 불태운다. 꿈이 있는 사람은 미래가 있다. 여기 꿈과 희망으로 오직 시민의 행복과 의왕의 발전만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의왕시의 새 비전을 제시하고 나섰다. 이에 [경인기자협회]는 꿈과 희망으로 그가 이루고 싶은 이상적 도시로 향해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는 기길운 의왕시의회 의장을 만나 시민을 위한 그의 꿈과희망을 담았다. ▲ 새해 의왕시의회의 역점 현안들은? 2017년은 국가적으로 국정농단의 세력을 끊어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의도약을 이뤘던 대변혁의 해였다면, 우리 의왕시는 대한민국 대표 중심도시로써 도약의 기반이 마련된 성공과 발전의 한 해였다고 말씀드릴수 있다. 숙원사업인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이 2019년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의왕시 최대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인 의왕백운밸리와부곡장안지구, 포일지구 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레일바이크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의왕시는 천혜의 자연자원이 숨쉬는 관광도시로 우뚝 서게 되었고, 다양한 상권 및 경제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경제적으로도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의왕시의 이와 같은 발전은 시의 발전을 소망하는 시민분들의 염원과 이를 이루려는 집행부와 시의회의 상생과 협치에 따른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의왕시의회는 집행부의 시정운영에 대해서 지방의회 본연의 권한이자 의무인 “견제와 협력”을 통해 의왕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집행부와의 동반자로써 협치해 나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 의왕시는 현재 도시개발사업과 더불어 재건축, 재개발사업도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는데, 주민의견수렴은 어떻게 하고 있나? 제7대 의회는 그 어느 의회보다도‘의왕시의 발전’과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의회’가 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세부적인 전략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의왕시 전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재건축, 재개발사업과 관련해서도 시민들의 재산권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회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토지 소유자 등을 비롯한 원주민들의 기본권보장을 위해 개발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누구보다 귀 기울였고, 도시정비사업의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의왕시 정비구역 등의 해제기준도 마련했다. 또한 재건축, 재개발사업과 관련하여 의문을 갖고 계신 시민분들을 위해 항시 의회의 문을 개방해 그 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했고, 다양한 민원사항에 대해서도 해결책 마련을 위해 고심해왔다. 그것이 시민의 뜻을 받들어 의정활동을 펼쳐가야 하는 의회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의회는 항상 민원인들과의 소통을 위한 상담실을 항시 개방하고 있고 전화 혹은 시의회 홈페이지, 서면이나 면담 등을 통해서 수시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그러니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들을 수 있도록 귀를 열어놓아 시민 여러분들의 의견이 시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 전국적인 화두는 지방분권이다. 지방분권에 대한 의장의 견해는? 21세기의 대한민국은 수도권 집중 현상에 시름하고 있다. 국토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50%, 100대 기업 본사 95%, 전국 20대 대학의 80%, 의료기관의 51%, 공공청사의 80%가 몰려 있다. 이런 수도권 집중현상으로 발생하는 국가 손실이 한 해에만 수 조원에 달한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다. 특히 참담한 수준의 지방자치는 27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 머쓱해질 정도다.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을 펴고 주민을 위해 일을 하고 싶어도 자치여건이 뒷받침 되지 않아 정책을 추진하지 못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다. 우리 헌법은 1987년 개헌 이후 30년이 지난 현대의 급변하는 시대적 변화와 국제적 경쟁력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헌법적 차원에서 지방정부가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가시스템을 정비하고 지방분권의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저 역시 지방분권개헌 의왕회의의 공동대표로써 지방분권을 원하시는 시민들의 열망을 이뤄내기 위해, 진정한 지방자치와더욱 더 도약하는 의왕시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 정당공천에 대한 의장님의 소신과 현실적인 전망은? 자치단체 선거에서의 정당공천제는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고, 공천을 받기위해 불필요한 에너지가 소요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올바른 의회상을 세우고 지방자치제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당 공천제부터 손봐야 한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의 민주주의가 발달된 국가를 살펴보더라도, 인구 15만명에서 20만명 규모의 자치단체에서는 정당공천을 배제하고 있다. 그리고 각종 여론조사와 상당수 전·현직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 많은 지방자치 전문가들 역시 공천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저 역시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중앙정치의 틀을 벗어나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당 공천제'가 폐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임정치의 실현, 후보자 난립 방지, 중앙당과 유기적인 협력 지원에 정당정치가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풀뿌리 자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는 문제점이 모든 장점을 압도한다. 일차적인 검증 기회가 사라져 후보가 난립한다는 지적에는 지역주민추천제 도입 등으로 대체할 장치가 있고,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한시적으로 폐지해 시행한 후 존폐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가능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공천 과정에서 벌이는 줄서기 경쟁은 선거철 익히 보는 풍경이며 이런 소모적인 에너지 낭비를 멈춰야 할 때다. ▲ 집행부 견제 못지않게 의회가 방향제시에 나서야 하지 않겠나? 의왕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의회는 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한 교육, 복지, 도시 인프라 확충 등 많은 정책사항들에 견제와 함께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의회의 역할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지방정부와 양수레바퀴라고 표현되고 있는 지방의회이지만, 현재의 지방자치제도는 의회와 단체장의 권한에 심각한 불균형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에 비해 의회는 실질적인 권한이 상당히 미약하다. 특히 지방의회 본연의 의무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위해 의회사무처를 독립해야 하는데 집행부에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보좌하는 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시장이 갖다 보니 의회가 제대로 집행부 견제를 하기도 어렵다. 진정한 견제와 균형을 위해 제도정비가 시급하다. ▲ 2018년 민선 6기가 마무리됩니다. 이후의 행보와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7대 후반기 의장직을 맡으면서 시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했으며, 동료 의원들과 협치하며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시민들께서는 어떤 평가를 내려주실지 모르겠다. 정치생활 12년 동안 시민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동시에 또 소속정당을 초월하여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지해준 시민들에 대한 의리이고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앞으로 민선6기가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시민들에게 보다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역량도 높여 나갈 것이고 시민들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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