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실기 수험생들, 무리하면 척추.관절 부상 불러온다
엠디저널 | 입력 : 2014/01/16 [12:30]
- 실기 준비하는 수험생들 시험 앞두고 무리할 경우 척추, 목, 어깨 등의 부상 불러올 수 있어 - 미대 실기생의 경우 장시간 앉아서 연습하기 때문에 척추를 비롯 어깨와 목 부상 주의해야 - 질환 방치 할 경우 통증이 심해지고 치료도 어려워져지므로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중요
2014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마감했지만 아직 입시는 끝나지 않았다. 지난주 가군을 시작으로 각 대학은 예체능 계열 학과 실기고사 진행이 한창이다.
이전보다 비실기 전형이 늘었지만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며 예체능 계열 학과에 진학하고 싶어하는 입시생들의 열기 또한 뜨겁다. 따라서 실기고사를 앞둔 입시생들은 연습에 박차를 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무리해서 준비하다 보면 각종 척추 및 관절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음대나 미대를 준비하는 입시생들은 장시간 앉아서 연습하기 때문에 척추를 비롯해 근육과 인대에 무리를 주어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주로 등받이가 없는 의자를 사용하기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다.
디스크는 딱딱한 척추 사이에 위치해 충격을 완화하는 조직으로 수분이 많이 포함 되어있다. 허리에 무리가 가거나 부담이 됐을 때 디스크가 정상적인 위치를 벗어나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허리디스크라고 하며 실제 병명은 추간판 탈출증이다.
척추관절 난치성 통증치료구로예스병원의 김훈수원장은 “엉덩이부터 종아리까지 다리 전체가 저리고 당기거나 누워 있을 때는 괜찮지만 앉아서 연습하거나 활동할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며,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물리치료나 운동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에 찾아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악기 연습으로 손가락을 과도하게 쓰거나 체대 입시 준비로 무리해서 운동할 경우엔 건초염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세계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은 건초염 때문에 피아니스트의 꿈을 포기하고 지휘자로 전향하기도 했다.
한가지 동작을 반복하거나 관절의 사용이 많을 때 힘줄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힘줄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건초염이라 한다. 손가락이나 손목뿐 아니라 어깨나 무릎 등에 발생하기도 하며 통증과 부종을 동반한다.
통증 부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며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내버려둘 경우 힘줄이 끊어지거나 움직임이 어려워질 수도 있으므로 제때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훈수원장은 “좋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거나 반복적인 동작을 지속하게되면 신체 어느 부위나 손상이 가게 된다”며, “무리한 연습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열심히 연습할 때 실력도 향상되고 결과에 대한 후회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그러므로 계획을 세워 연습 시간과 휴식 시간을 적당히 배분하고 만약 무리한 연습으로 발생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겠다.
미술이나 악기 연주와 같이 편향된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하게 되는 자세는 척추를 비롯하여 그것을둘러싸고 있는 근육, 인대, 및 디스크에 무리한 부담을 주게되어 그로인하여 신경계와 그에 영향을 받는 각종 장기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척추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출처] Q&A - "디스크 질환 예방을 위한 바른 자세" (미국 척추신경전문닥터의 척추측만증 척추질환 상담카페) |작성자 dukeim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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