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김용환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1일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용의를 밝힌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는 이미 지난 12월18일 중국 쿤밍에서 북한의 문 웅 총단장 등 대표단과의 접촉을 통해 북한 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높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김정은 위원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왔습니다.

중국 쿤밍에서 열린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대회에 참가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북한대표단을 만나면서 북한의 확고한 참가의지를 읽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와 최 지사는 대회기간 중 공식․비공식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어야 한다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여러 차례 촉구했습니다.

이제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에 따라 남북한 당국이 시급히 만날 것으로 보이며 북한선수단의 참가에 따른 신변보장 등 제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저에게 필요한 역할이 주어진다면 뭐든지 주저하지 않을 겁니다.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누구든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할 시기입니다.

우선 제가 밝혔듯이 광명시민을 포함해 경기도민, 국민들과 함께 북한선수단 응원단을 조직하겠습니다. 그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민간 서포터즈 모임과 이 문제를 협의해왔는데 속도를 내겠습니다.

중국 쿤밍에서 북한의 문 웅 단장(차관급, 북한4.25체육단장) 등 대표단과 신뢰를 쌓은 것이 결실을 맺은 거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