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의 불화로 잠 못 이룬 밤이 있었다. 너무 속상하다. 어쩜 그럴 수가 있을까 괜히 결혼했다. 결혼하지 말 걸 그랬다. 나만 억울하다. 지금은 그랬던 시간들을 잊고 서로 윙크를 주고받고 킥킥대며 웃는다. 어차피 우리가 살아가는 날들인데 여러 가지 삶살이를 해보아도 되니까, 현실은 집이지만 드라마속이라고 생각해본다. 연극무대 위라고 생각해본다. 둘이 주연 배우가 된다. 한사람만 대사와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니까 각자 매력을 발산해야 한다. 부부가 ‘행복을 위한 새 출발’의 시작이다. 부부는 왜 친하면 안 되는가 부부도 얼마든지 연인처럼 지낼 수 있다. ‘말하기’와 ‘듣기’ 중에서 대화를 리드하는 것은 ‘듣기’이다. 그래서 듣는 사람이 어떻게 듣느냐가 중요하다. 사례: 자녀: 엄마, 형이 자꾸만 형방에 나 못 들어오게 하고 그래요. 112대화는 명료하다. 생각하고 정돈해서 표현하게 한다. 남녀공학으로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다녔던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공동체로 살아간다는 것은 누구 한 사람만 희생하는 것으로는 유지가 어렵기에 서로 적당한 어떤 역할을 해야만 한다. 역할나누기를 하자고 A4용지를 펴면 이미 실패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는 광고문구가 딱 맞다. 아내가 밥을 하고 남편은 목욕탕 청소를 한다. 남편이 마트에서 장보기를 해오면 아내가 요리를 한다. 아내가 육아를 하면 남편은 세탁기와 청소기를 돌린다. 같이 움직이고 같이 잠자리에 들어간다. 장보기를 해보면 돈을 쓴다는 것에 대해 현실감을 가지게 된다. 술자리 한번 줄이면 가족이 외식한번 할 수 있다는 것을 저절로 알게 된다. 연예인이 되었다고 생각하라. UCC를 찍는 것처럼 가정에서도 잘 표현하고 긴장하며 행동하라. 일주일 내내 세수도 안한 얼굴로 남편과 아이를 대면하고 있는 아침시간, 거의 매일 똑같은 옷을 입고 지낸다는 것을 자각하는 순간 부끄러워질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정성스럽게 대하라. 나를 위해 시간을 내고 돈을 지불해도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 부부가 어느새 부모가 되고 학부모의 삶살이를 산다. 아이들과의 하루가 가끔은 숨이 가쁘고 어지럽기까지 하다. 어리버리한 첫째가 나는 세상에서 제일 안쓰럽다. 왜냐하면 동생이 태어난 순간 첫째는 다 커야하기 때문이다. 나도 외둥이라면 정말 좋을 텐데 말이다. 동생은 엄마를 믿고 나에게 까불어 댄다. 얄밉다. 놀다가 동생이 울면 엄마가 달려와 동생 옆으로 가서 동생을 안고 나를 쳐다본다. 내가 범인이라는 눈빛을 하고 동생이 ‘왜 우는 거냐?’고 나를 다그친다. 태교를 하면서 앞으로 이 아이와 함께할 행복한 삶을 꿈꾸었다. 그런데 아이들과의 전쟁이 계속되면 지친다. 엄마가 지치면 아이들도 함께 우울과 눈치꾸러기의 존재로 살아가게 된다. 좋은 것만 주고 싶다면서 실상은 상처를 주게 된다. 순간순간 부모의 말투와 행동은 자녀에게 살아서 전해주는 유산이 된다. 고맙고 감사한 순간에 대해 자주 코멘트하자! 친구나 가족이 함께 노래방을 가는 이유~ 스트레스 해소다. 그렇다. 표정을 서로 주고받고 몸짓을 주고 받고 빵 터지는 웃음을 경험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리게 된다. 까불까불 쫌 놀아야 한다. 표현하고 발산해야 한다. 엄마도 아빠도 집에서까지(아니 어쩌면 집에서만!!) 교양 있는 척하느라고 애쓰지 말고, 가족이 모이면 자존감 향상을 위해 연예인처럼 표현하고 쫌 놀자!! 오글거림이 자연스러워질 때 가족 모두 웃고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엄숙하고 조심스럽고 긴장해야 하는 곳이 집이라면 너무 기운 빠지고 참담하고 슬플 것이다. 작가의 가정에서도 그랬듯이 119대화방법과 112대화방법은 여러 가족에게 기적을 줄 것이다. make sweet home! 집에서도 그런 즐거운 표정과 몸짓을 소통하려면 마음에 안 드는 속상한 일은 노코멘트하자! 마음에 드는 일에 대해 칭찬은 여러 번 코멘트해도 좋다. 이 책은 약이 되는 칭찬을 사랑에너지로 표현하는 노하우를 제공한다. 말로만 하는 칭찬이 아니라 온 몸으로 표현하는 창의적인 칭찬표현 방법을 제공한다. 아이를 신나게 하는 엄마가 되려면, 부부가 행복을 유지하려면 오글거리는 애정표현은 필수다. 부모도 웃고 자녀도 덩달아 웃게 하고 싶나요?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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