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이 2주째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 면적(605㎢)보다 30% 이상의 넓은 면적의 산림과 함께 건물, 가옥이 무려 2만여 채가 불타 미국 열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 지역 주지사는 어쩌면 크리스마스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 산불에 관해서라면 우리 국민들도 누구나 애타게 걱정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2000년 동해안 대형 산불을 비롯하여 해마다 크고 작은 산불 발생으로 산림당국은 물론 국민들에게 크고 작은 피해를 주고 있다. 산불이 발생하면 해당 산림내 목재의 피해도 큰 손실이지만 적어도 30~40년 이상의 회복기가 필요하기에 유무형의 손실을 보태면 엄청난 규모로 늘어 날 것이다.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2014년 기준으로 126조 원으로 평가 되고 있다. 이는 국민 한 사람에게 246만원의 혜택을 고루 나누어 주고 있는 소중한 자원인 것이다. 나무를 심고 잘 가꾸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산불이나 소나무 재선충병 같은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2018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축제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알리고 강원도를 알리는 큰 일 이기에 필자도 임업계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지금부터 대회를 치르는 기간 동안 만이라도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예방 홍보에 적극 힘써야겠다고 다짐 해본다. 산불 발생 통계를 보면 45% 이상이 사람의 손으로 저질러진 실화에 의한 피해라고 한다. 결국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결과인 만큼 긴장하고 노력하면 안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수차례 당해 온 경험은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 어떻게 하면 된다는 것도 익히 숙지하고 있을 것이다.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범국민적 산불 제로(Zero)화 운동에 도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 동참해 주시길 당부 드리고자 한다. 이제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산자수명한 강원도의 평창•강릉•정선의 산야에서 세계적인 겨울스포츠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을 불과 50여일 앞에 두고 막판까지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동안 예산확보도 힘겨웠고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 모으느라 노심초사한 집행당국에 노고의 박수를 보낸다. 이와 함께 미소 짓고 친절하게 인사하기와 평화의 벽 캠페인을 비롯하여 해당 지자체마다 솔선하여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열정도 나름대로 큰 몫을 차지했다고 볼 수 있겠다. 우리 임업인들도 동계올림픽이 산림 내에서 펼쳐지는 스포츠인 만큼 남다른 애착을 갖고 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겠다는 마음으로 힘을 합쳐보자. 모든 일이 믿음 속에서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다. 오늘부터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다함께 약속하고 실천해보자.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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