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제28회 인천광역시교육감배 어린이연극경연대회 개최, '어린이들이 창조하는 연극의 세계'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7/11/10 [15:34]
- 어린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연극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며 자신을 표현해 볼 수 있는 예술 무대 - 인천시 11개 초등학교 120여명의 학생들이 공연을 통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
[인천=김용환 기자] 어린이들이 타인과 교감하고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을 표현하며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인 제28회 인천광역시교육감배 어린이연극경연대회가 11월 7일(화)부터 14일(화)까지 1주일간 인천문학시어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박융수)이 주최하고 시통합교과연구회 교사극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늘! 우리들의 무대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연극이라는 공동체 예술을 통하여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의 소통과 협동, 이해와 배려의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11개 학교에서 총 12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동화를 각색하거나 순수 창작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연극반 학생들이 직접 극작을 한 작품이 세 편이나 있어 교사 또는 어른의 입장이 아닌 순수한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을 보다 실감나게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개막식 행사에서 모든 참가교 학생과 지도교사가 어울려 인사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서 경쟁보다 다함께 즐기는 축제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대회에 참여한 강혜민(인천 서면초)학생은 “우리 연극부원들끼리 함께 고생한 작품을 실제 무대에서 공연 한 것이 너무 뿌듯하였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공연장도 더 좋아 보이고 다른 학교 친구들도 훨씬 더 밝고 명랑해서 쉽게 친해지게 되어 즐겁다.”고 전하였다.
자녀와 함께 끝까지 자리를 지킨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하는 연극이라고 해서 유치원 재롱잔치나 학교 학예회처럼 유치할 줄 알고 별 기대 없이 왔는데, 엄청나게 수준 높고 재미있는 극을 볼 수 있어서 놀라웠다. 무대 위에서 쏟아내는 아이들의 무한한 에너지에 진한 감동을 받았고, 철부지 아이들을 이렇게까지 이끌어주신 지도교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행복함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천광역시교육청 박융수 부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표현력을 기르고 개인의 잠재력을 발휘하여 삶과 배움이 더욱 소중하고 멋진 인천 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인천어린이연극경연대회가 연극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이해와 배려, 공감과 소통의 가치를 전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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