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김용환 기자] 유라시아 교통대학교 협의회 총회 참석차 방한한 7개국 국립교통대학 총장들이 양기대 광명시장이 주창한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 계획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향후 이를 구체화 할 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극동교통대학교 다비도브 이우리 총장, 카자흐스탄 카자흐 교통통신대학교 울란 쿠티바예브 부총장 등 7개국 교통대학교의 주요인사 25명은 3일 오전 광명동굴을 시찰하고 양기대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지나는 주요 거점도시 국가들의 교통대학 총장들은 광명시와 양기대 시장이 경색된 국제정세 속에서도 유라시아 대륙철도 연결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것에 대해 감명을 받았다며 이 프로젝트에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러시아 극동교통대학교 다비도브 이우리 총장은 “광명시와 극동교통대학교와의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광명시가 중국과 러시아 몽골의 도시들과 교류협력을 통해서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추진한 것은 이미 꿈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는 좋은 증거라고 입을 모았다. 양기대 시장은 환영 인사말을 통해 “다가올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를 미리 준비하는 광명시의 노력을 좋게 봐줘서 감사하다”며 “광명~개성 평화철도 사업 구상에서도 유라시아 교통대학교 협의회의 지혜와 노하우를 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의 초청으로 협의회 회의 및 국제학술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10월 31일 입국해 인천국제공항,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광명동굴 등을 시찰한 뒤 3일 출국했다. 유라시아 교통대학교 협의회는 2007년 한국철도대학 주관으로 시작해 2009년 공식단체로 출범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호주 등 8개국 27개 대학과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됐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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