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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힘이 되는 고전명언 365

김은식 | 기사입력 2014/01/15 [08:57]

1일 1구

내 삶에 힘이 되는 고전명언 365
김은식 | 입력 : 2014/01/15 [08:57]

- 편저자 김영수

- 발행일 2013년 12월 24일

- 판형, 면수 신국판, 448면, 반양장

- ISBN 979-11-85152-05-9 03150

- 값 18,000원

고전,지금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

“현재는 과거의 그림자이다. 그렇다면 과거는 빛이 된다. 고전古典 역시 현재를 비추는 빛이다. 과거가 단순히 지나간 시간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까닭이 여기에 있다. 고전은 지금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의 작용을 한다. 이 점에서 고전의 현재성은 역사의 현재성과 같다.

길게는 수천 년 전에 출간되었고,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고전을 이제 와 통째로 읽고 이해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 수천 년 동안 다양한 해석과 해설 그리고 평가가 보태어지면서 고전 한 권이 곧 학문이 되었으니 고전을 온전히 독파하는 일은 더 어렵고 힘든 일이 되었다. 그럼에도 고전에 대한 갈망은 더 깊어지고 있다. 최근의 인문학 열기는 그 한 단면을 절실하게 반영한다.

인문학 고전에서 현재를 비추는 빛을 발견했기 때문이리라.” 고전의 힘과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책이 넘쳐 나는 와중에도 고전을 다룬 책 역시 꾸준히 독자의 곁을 지키고 있다.

고전은 마르지 않는 샘처럼 언제나 새롭게 재해석되며, 그것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선현의 지혜가 가진 힘일 것이다. 그러나 전 시대를 통찰하는 오래된 지혜는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시대가 다른 탓에 이해하기 어려운 문화와 역사를 단숨에 뛰어넘어 요지에 다가가는 일은 독자에게 거리감을 주기 쉽다. 그런 와중에서 압축된 문장에 숨어 있는 주제를 파악하기란 더더욱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선현의 깊은 지혜를 이해하기 위한 안내자가 필요하다.

중국 고전 학자이자 『사기』史記 전문가인 김영수 선생은 이렇게 고전에 관심은 있으나 선뜻 접근하지 못하는 독자에게 훌륭한 안내자다. 중국 고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사기』를 오랜 시간 연구해 온 선생이 중국 고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독자가 고전과 가까워 질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맡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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