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우리가족 마음 읽어주기 캠프』로 지친 가족 마음 토닥토닥작년에 이어 2회째 운영, 소중한 가족의 의미 되새기는 시간 가져
[광명=김용환 기자]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 (위원장 박종숙) 가 2년째 도덕산캠핑장의 적극적 협조로『우리가족 마음 읽어주기 캠프』를 지난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 캠핑장에서 진행하며 다자녀 및 저소득 7가족 23명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주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가족 마음 읽어주기 캠프』는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 특화사업 중 소원한 가족관계가 향상될 수 있도록 누리복지협의체 위원이 사전에 가족프로그램 교육을 받고, 직접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소하1동만의 대표 사업이기도 하다. 누리복지협의체 위원들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전기장판까지 세심하게 준비하여 14일은 텐트 체험, 문패 만들기, 보물찾기, 바비큐 파티, 감정 게임, 소망병 만들기를 가족과 함께 하며 서로의 마음을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5일은 광명동굴과 바비인형전 나들이 후, 식사를 하고, 각자 소감편지를 작성하고 마무리하는 일정이였다.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 박종숙 위원장은 “가족 프로그램을 해보면 가족간에 하지 못했던 말을 하고,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며 눈물을 쏟는 취약계층의 어려운 속사정을 들을 때마다 가족캠프의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가족캠프에 참여한 모자가족 박00 (41세, 여)은 “사업실패 후 남편과 이혼하면서 청소용역을 하느라 2~3년을 하루에 3~4시간도 못자고, 12kg이 감량되면서 빚을 갚느라 일을 해왔다.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아들과 미래계획도 나누게 되어 행복하고,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하다.” 고 전했다. 소하1동은 주거 형태 중 90%가 아파트로 젊은 계층이 많이 살고 있으며, 특히 복지대상자의 26%가 한부모가족으로, 가족간의 기능이 약화되고, 복합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가구는 사례관리로 맞춤형복지를 제공하며, 지역의제에 부합한 특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현택 소하1동장은 “가족캠프의 취지는 구실을 만들어 관계를 만들어 주는 데 의의가 있다. 아파트에 갇혀 이웃의 따뜻한 정을 잊어간 취약계층에게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소중한 가족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 갖기를 바라며 즐겁게 준비한 위원들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