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2015년 재지정)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수원시는 지난해 6월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지난 4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면서 명실상부한 ‘휴먼 시티’로 인정받았다. ■ 아동·여성·고령 친화도시 인증은 수원시가 유일 지난 8일 ‘친친친 친화 1번지 수원’을 ‘아동·여성·고령 친화도시’를 상징하는 브랜드 이름으로 선정한 수원시는 시민들에게 3개 분야 친화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여성친화도시 사업’은 ‘3안(安) 도시’를 조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여성이 안전하게, 안심하고,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안심·안전 사업은 ‘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가스 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塗布) 사업’, ‘여성 안심 무인 택배서비스’ 등이 있다. ‘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는 경기대 경호보안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로드매니저’들이 심야 귀가 여성을 집까지 안전하게 동행해주는 서비스다. ‘가스 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塗布) 사업’은 범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다세대·연립·원룸 주택의 가스 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는 것이고, ‘여성 안심 무인 택배서비스’는 택배기사 사칭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용시설에 무인 택배 보관함을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여성 안심·안전 사업’은 범죄율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 성폭력 범죄는 2015년 683건에서 2016년 620건으로 9.2% 감소했고, 절도범죄는 2015년 6539건에서 2016년 5662건으로 13.4% 줄어들었다. 2014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여성건강문화공동체인 ‘여성문화 공간 휴’도 여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심리상담 등 여성들의 건강한 삶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세계적 수준 고령친화도시 조성 목표 6대 영역은 ▲인생 제2막 은퇴설계 ▲활동적인 생활환경 ▲건강한 노년 ▲활력있는 노년 ▲사회적 존중과 세대통합 ▲안정된 노년 일자리 등이다. 지난해 9월에는 ‘수원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같은 해 11월 고령친화도시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하는 ‘고령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을 위촉했다. 또 9월 안에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 추진 2016년에는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잇달아 제정하며 아동친화적 법체계를 만들고, 아동친화도를 조사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또 ‘청소년시의회 구성’,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 25개 전략과제를 추진하며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수원시의 아동 관련 예산은 3985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16.6%에 달한다. 지난 6월에는 ‘아동 모니터링단’ 운영을 시작했다. 12~19세 청소년 21명으로 이뤄진 모니터링단은 수원시의 아동친화도시 추진 내용을 꼼꼼하게 점검해 아동권리 침해를 예방하는 활동을 한다. 2017년 7월 말 현재 수원시 인구는 119만 8606명(외국인 제외)이다. 18세 미만 아동은 21만 8085명(18.2%)으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여성 인구는 59만 5000명(49.6%),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0만 8863명(9.1%)이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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