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국제교류센터가 매년 5~6회 진행하는 ‘한국문화데이’는 수원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와 수원시에 대해 알리고 전통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26일 과거 대통령의 별장으로 이용되다 2004년 개방돼 시민들의 관광휴양지로 자리매김한 ‘청남대’를 방문해 역대 대통령들의 흔적을 둘러보고, 한국 현대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경주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고대 신라의 유물들을 살펴보고, 첨성대·동궁·월지의 화려한 야경도 감상했다. 수원시 대학생으로 구성된 국제교류센터 국제교류서포터즈가 영어 해설을 담당했다. 경주의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를 묵은 참가자들은 27일 불국사와 석굴암을 전문 해설사의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둘러봤다. 아주-수원 석사 장학생으로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에 재학 중인 호세 카를로스(31, 멕시코) 씨는 “처음 접해본 한국의 고대 문화가 무척 흥미로웠다”며 “역사와 문화를 알아갈수록 한국이 친숙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수원시 국제교류센터는 올해 ‘한국문화데이’ 행사를 2~3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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