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도 개선사항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광명=김용환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18일 여름방학 동안 시청을 비롯해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등에서 근무한 대학생 120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는 174명 선발에 890명이 지원하면서 5.1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렇게 선발된 2기 아르바이트에 참여한 대학생 120명은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8일까지는 지역내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에서 학습보조 및 공공기관 행정보조로 근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는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 대학생 아르바이트․청년 잡스타트 등 다양한 취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예산 10억 원을 투입해 창업지원도 하고 있다”고 광명시 청년 일자리 정책을 소개하며, “젊은 청년들이 노력하면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 일자리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시장은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제도 개선사항이나 애로사항을 가감없이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학생들은 근무하며 겪었던 불편사항부터 아르바이트 제도에 대한 건의, 시정에 대한 자유질문들을 쏟아냈다.
 
숲속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한 박종훈(남서울대) 학생은 “내년 소하동에 유통산업단지가 착공예정인 것으로 아는데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직원 채용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양 시장은 “62만평 보상 및 착공에 들어가려면 2~4년 정도는 걸리기 때문에 지금 당장 구체적인 직원채용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첨단산업시설‧대학병원‧디자인 클러스터 등 각종 산업시설이 생기게 되면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고, 청년들의 직업 선택의 기회 및 채용이 확실히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광명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여름방학부터 기존에 4년제 및 전문대 대학생만 선발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업전문학교‧사이버대‧방송통신대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했던 선발방식도 앞으로 꾸준히 유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