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뷰

고양시, 감정노동자에 ‘힐링 날개’를 달아주다

㈔노동복지나눔센터, 감정노동자 힐링 위한 가죽공예 교육 마쳐

정태권 기자 | 기사입력 2017/08/17 [10:15]

고양시, 감정노동자에 ‘힐링 날개’를 달아주다

㈔노동복지나눔센터, 감정노동자 힐링 위한 가죽공예 교육 마쳐
정태권 기자 | 입력 : 2017/08/17 [10:15]

[고양=정태권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노동복지나눔센터에서 성 평등기금 지원 사업으로 진행한 ‘날개를 달아주자, 감정노동자 정서 힐링사업’이 총 9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판매서비스직 14명, 요양보호사 13명 등 총 45명의 감정노동자가 참여했으며 통가죽 미니백, 파우치, 클러치 등을 만드는 가죽공예(1인당 3회 수업)를 통해 정서적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일반 문화센터 프로그램과 차별화함으로써 전문가 수준의 가죽공예 기법을 모두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해 진행됐다.
 
특히 사업 후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자체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이 87%, 만족이 13%로 100%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면 심층 면접 시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바느질하는 동안 무념무상의 시간이 됐다”고 밝혀 오롯이 무언가 만드는 자신만의 시간이 정서치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복지나눔센터 관계자는 “매우 보람 있는 사업이었다. 이번 사업 참여에 대한 문의가 많아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감정노동자 정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정노동이란 ‘사람으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려고 자신의 감정을 고무시키거나 억제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노동시장의 여성노동자 진입 및 서비스직 비중 증가로 감정은 더욱 상품화되고 감정노동은 증대하고 있다. 특히 고양시는 요양전문기관이 많아 고령의 노인들의 요양기관 입소가 늘어나고 있어 돌봄노동에 종사하는 감정노동자들이 더욱 늘고 있는 실정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
메인사진
고양시 3개구 보건소, 2023년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평가 ‘3관왕’ 달성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