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시장, 인구 104만의 의미 “무엇이든 할 수 있다”100만 3주년 기념 대토론회 개최, 시 핵심사업 로드맵 마련 위한 열기 후끈
[고양=정태권 기자] “민선 5기 취임 당시 인구 94만 명에서 현재 104만으로 7년간 10만여 명이 증가했다는 것은 시가 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는 등 자치, 교육, 복지, 문화 모든 면에서 성장했다는 증거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8월 1일(화) 고양시청에서 각 실·국·소장과 구청장 및 시정참여단, 시민예산 참여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00만 도시 3주년 기념 고양시 미래비전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부족한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산단 유치 등이 필요한데 수도권 규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국 이를 뚫고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청년 스마트타운,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등을 종합 연계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6조 7천억, 25만 개 일자리창출, 45조 경제효과를 가져다주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산단 조성을 통한 일자리창출에 그치지 않고 세수 확보를 통해 부족한 교육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재정자원 마련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새 정부가 최근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시 핵심사업의 연계 및 협력방안에 대한 토론이 주를 이뤘다.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고양형 시민참여자치와 자치분권 ▲집단민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권리회복 등 시 핵심사업의 로드맵을 마련하고자 5시간 걸쳐 14개 주제에 대한 주제발표 및 쟁점토론, 결과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가장 뜨거웠던 화두는 시 역점사업인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로,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고양 청년 스마트타운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대곡역세권 개발사업 등 총 8개 분야로 나뉘어 토론이 진행됐으며 특히 새 정부의 핵심정책기조인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을 지자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이끌어갈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는 올해까지 104개국 285개 도시의 해외 추진단이 대대적으로 출범하며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며 최첨단 자족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와 함께 통일시대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100만 대도시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토론회의 마무리는 자치분권 및 참여예산 등 14개 분야 주제에 대한 최 시장의 총평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문에 최 시장이 솔직히 답변하는 형식으로 마련된 시장과의 자유소통 순서에는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가장 의미 있었던 정책으로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를 꼽았고 가장 아쉬웠던 것은 금정굴 문제를 들었다. 최 시장은 금정굴 문제와 관련해 “이것만큼은 임기 중에 꼭 풀고 싶다”며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미국식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개헌이 어떤 의미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정치”라고 강조하고 인구 104만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104만 시민이 혁신하고 통합하면 통일도 일궈낼 수 있을 정도로 못할 게 없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선거를 1년 앞두고 입각설, 도지사 또는 3선 시장 출마설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정에 전념하는 것이 우선이고 내년 초 시민과 도민의 뜻을 받들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장 보람 있었던 정책 및 최고의 성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역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라고 답하고, 이와 관련해 “거창한 화두가 아니라 실제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일자리 프로젝트로 확정됐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양시 미래비전은 평화통일특별시로서 실제 통일이 됐을 때 중심도시가 되는 것은 물론 현재의 남북관계를 돌파해내고 평화를 정착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가장 안타까웠던 점으로는 “최근 김군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별세”를 언급하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를 양아머니로 모시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시는 인구 100만 3주년이자 민선 6기 마무리를 1년 앞둔 상황에서 민생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시 주요사업을 잘 마무리하는 한편 토론회에 개진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참고해 2018년 예산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4년 8월 대한민국 10번째로 인구 100만 도시로 진입한 이래 매년 이를 기념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하며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왔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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