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김용환 기자] 광명시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가 명화 그림 등을 전시해 도심 속 작은 갤러리로 재탄생했다.
 
광명시 하안3동(동장 문광식)은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오는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청사 내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민원실 공간에 명화 그림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민원 갤러리’에는 고흐, 모네 등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두 곳의 상담실에도 명화가 전시돼 불편하고 경직된 상담 분위기도 해소하고 있다.
 
주민인 김 모 씨는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를 자주 방문하는데 이전 모습과 비교하면 확실한 차이가 있다. 그림을 통해 딱딱하고 사무적인 공간인 관공서가 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서 보기 좋다”며 “하안3동뿐 아니라 광명시 전 주민센터에 특색 있는 전시공간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광식 하안3동장은 “공무원들이 친절하게 응대하더라도 주민들 마음속에 관공서는 아직 어렵고 경직된 이미지가 강한데, 유명하고 친숙한 명화전시를 통해 이러한 이미지를 바꾸고 민원인들이 언제나 쉽게 찾아와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