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6회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본격적인 준비 나선다
27일 '추진상황실' 설치하고 현판식 열어
박세민 기자 | 입력 : 2017/07/27 [19:27]
[수원=박세민 기자] 수원시가 10월 25~27일 수원에서 열리는 ‘제6회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추진상황실’을 만들고, 27일 현판식을 했다.
추진상황실은 수원시청 교육청소년과 사무실에 마련됐다. 수원시는 추진상황실을 중심으로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수원시는 분야별 담당자를 지정해 체계적으로 회의를 준비하고,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각국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할 계획이다.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는 회의다. 이번 회의는 수원시와 오산시가 공동 주최한다. 유네스코 195개 회원국 교육부·성인학습 관계자, 국제전문가, 관련 단체, 시민 등 500여 명이 참가해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사회 조성을 위한 성인교육 관련 정책과 방향을 논의하고 성인교육 정책 성공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중간회의에서는 이전 회의를 점검하고 다음 회의 방향을 설정한다. 1949년 시작돼 12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성인교육회의’ 개최 후 6년 차에 열린다. 수원시는 지난 4월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오산시와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원시는 2005년 ‘평생학습도시’를 선포한 후 시민이 중심이 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며 ‘평생학습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다양한 평생학습 정책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주민자치센터·복지관 등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11년 개관한 수원시평생학습관은 수원시 평생교육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과 2016년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수상했고, 올해 9월 18일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제3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시상식에서는 ‘2017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받는다.
수원시 평생학습시설은 평생학습 전담기관 2개소, 대학(원) 부설 6개소, 주민자치센터 42개소, 장애인 관련 시설 41개소 등 613개소에 이른다. 교육 신청은 수원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개최로 세계적인 학습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의미 있는 회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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