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지역일자리 창출방안 등 논의 - 일자리재단, 8월경 고용지원 플랫폼 마련 일자리 정보 통합 제공 예정 - 파주 출판글로벌 인재양성, 부천 단비일자리 등 지역별 일자리 정책 발표 [경기=박세민 기자] 경기도는 이재율 행정1부지사 주재로 17일 오후 2시 30분 부천시에 위치한 경기도 일자리재단에서 7월 시군 부단체장 현장회의를 열고 지역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발표한 경기도 노동시장 현황에 따르면 도는 청년 취업난과 함께 기업의 구인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른바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경기도 취업자수는 672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7만5천명이 증가했지만, 경기도 청년실업률은 올해 1/4분기 11.6%를 기록하는 등 청년층의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노동시장 내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근로조건, 정보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마찰적 미스매치는 11만 4,546명으로 기업 또한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자리재단은 모든 일자리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고용지원플랫폼이 오는 8월말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며 시군별 일자리사업 정보 공유와, 시군 일자리상담사의 플랫폼 활용을 당부했다. 일자리재단은 플랫폼이 문을 열면 방문 접수를 하지 않고도 구직 신청을 할 수 있고, 관심등록을 한 일자리에 대한 문자 알림서비스 등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시군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례들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파주시는 출판과 문화에 특화된 지역 특색을 살려 출판전문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을 실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청년 158명이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등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년 및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을 위해서 학예 및 큐레이터 인력 양성사업을 추진, 헤이리 예술마을 등 박물관과 미술관에 39명이 취업했다고 설명했다. 부천시는 단비일자리 사업을 소개했다. 단비 일자리는 시청 각 부서와 출연, 위탁기관에서 기간제근로자 형태로 창출하는 공공일자리로 가로청소, 생활체육 강사, 노상주차관리 등이 있다. 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해 주 35시간 미만 근로하고 생활임금 이상을 지급한다. 부천시는 올해 88개 사업에 5,412명이 참여했다며 내년에는 10%이상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빅데이터로 찾아가는 내집 앞 희망일자리서비스를 소개했다. 시는 국민연금공단의 직장가입자 상실 데이터를 토대로 일자리 복지 수요가 증가한 지역이나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일자리와 복시상담을 하고 있다. 이천시는 읍면동별 소규모 채용행사인 동네에서 평생직장 찾기 사업을 소개했다. 동네 기업과 동네 구직자 위주의 현장 면접과 취업이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14회가 예정돼 있으며 회당 3~5개 기업이 참여해 20여명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까지 10회가 개최돼 5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13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정부에서도 경제사회 시스템을 일자리 중심 구조로 재편하는 등 모든 역량을 일자리 창출에 쏟아 붓고 있다”면서 “각 시군의 모든 공공부문 정책을 고용친화적인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지역 우수 일자리 모델 발굴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