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유발하는 폐자동차파쇄잔재물 지금부터는 자원
ASR 자원화를 위한 고효율 복합 선별 시스템 개발 협약 체결
안병춘 기자 | 입력 : 2017/07/17 [18:27]
왼쪽부터 한일시멘트 ECO사업팀 나성철팀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전호석박사, 유용자원기술개발사업단 조봉규단장, ㈜차원 박종민대표, 컨버전스솔루션파트너 오학신대표
[고양 안병춘 기자] 지난 13일 환경부글로벌탑사업 유용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차원, 한일시멘트 컨버전스솔루션파트너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ASR 자원재활용을 위한 고효율 복합선별 시스템 개발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협약은 폐자동차파쇄잔재물(ASR ) 재질분리 공정 기술 개발과 연속처리 실증화 공정 개발에서 확보된 기술 제공 그리고 각 물질별 단위 선별 기술 지원 등 이다.
기타 필요한 정보 및 자원의 상호 교류 지원도 포함하였다. 친환경사업, 도시광산, 재생에너지로 파란지구를 지키는데 함께 손을 잡고 가기로 결의를 다진 의미 있는 날이었다.
자동차 산업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 폐자동차 재활용을 위한 연구는 많이 수행되었으나, ASR의 경우 재질분리가 쉽지 않아 기술개발이 전무한 상태였다.
유용자원기술개발사업단 조봉규단장(사진 좌로부터 3번째)은 "이번 ASR 자원화 협약을 통해 낭비 없는 순환사회로 거듭 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의 경우에는ASR에 대해 물질재활용 54%, 에너지재활용 37%, 매립 9%로 자원재활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일본은 도요타메탈, 큐슈메탈 등 기업에서 ASR 자원화 사업을 수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자동차파쇄업체에 야적되어 있거나 일부 단순소각 처리 되고 있는 실정이다. 컨버전스솔루션파트너의 오학신 대표(사진 좌로부터 5번째)는 “우리나라에서도 폐자동차파쇄잔재물(ASR)에서 철 및 비철금속을 회수 할 수 있고, 선별된 고무·플라스틱·합성수지는 연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 근거는 폐차 잔재물 선별 장치 및 이를 이용한 선별방법(특허번호 제 1665501호) 기술을 활용하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ASR 재활용은 기술개발 단계에 있어 대부분의 ASR이 재활용 되지 못하고 Shredding 업체에 야적되어 있거나 일부만 소각 처리되고 있어,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ASR의 매립과 소각에 문제가 되는 납과 같은 중금속과 일부 PVC를 제거하고 물질 재활용이 가능한 선별기술만 개발된다면 ASR내에 유용한 자원을 회수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친환경사회로의 전환에 일조를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아울러 ㈜차원 박종민 대표(사진 좌로부터 네번째)는 "ASR 재질분리 관련하여 실질적이고 명확한 기술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수십만톤씩 매년 발생하는 폐자동차파쇄잔재물(ASR)을 현재의 단순 소각처리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독일 일본 사례와 같이 선별기술을 활용하여 구리 등 유용한 자원은 회수하고 이물질 등 유해물질은 제거하여 적정품질의 연료로 공급 이용하는 것이 미세먼지 발생의 근원인 공해유발물질을 줄이는 시급하고 중요한 대책"이라고 오학신 대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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