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 학교 급식 종사자 격려 방문14일 광명북고 방문, 학교 급식 종사자 12명 만나 현장 어려움 청취
- 급식 피크타임 일손 투입, 1박2일 힐링 여행 등 지원키로 [광명=김용환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은 14일 광명북고 조리실을 방문, 학교 급식 종사자들에게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책을 약속했다. 오는 9월 광명시 최초로 시행하는 고교 교육급식 준비 현황 점검 차 광명북고를 찾은 양기대 시장은 광명북고의 조리실과 급식실이 있는 만남채 1~3층을 찾아 급식 종사자들을 만났다. 양기대 시장은 “9월부터 교육급식을 시행하기 전에 급식 종사자 분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들어보기 위해 현장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점심 급식을 준비하고 있던 박모(53) 조리사는 “매일 학생과 교사 1400여 명의 급식을 준비하려면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며 “위생이 철저해야 하기 때문에 조리하면서 바로 청소를 해야 하는데, 일손이 모자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양기대 시장은 “한창 바쁜 시간에 도와드릴 수 있는 인력을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도 필요한 제안”이라고 답변했다. 또 “격무에 시달리는 학교 급식 종사자들을 위해 1박2일 힐링여행을 시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정미 광명북고 영양교사는 현행 제도에서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조리실무사들의 인건비 문제를 거론했다. 김교사는 “광명북고에는 영양교사 1명, 조리사 1명, 조리실무사 10명 등 12명의 급식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영양교사와 조리사 인건비만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조리실무사들은 교육공무직이면서도 학부모들이 내는 급식비에서 인건비를 충당하게 돼 있어 학부모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광명시 특강 때도 학교 급식 종사자들이 교육감에게 처우 개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광명시는 당시 △공무직 영양사 방학 중 자율연수 실시 △영양교사와 공무직 영양사 임금격차 해소 △교육대학원 경력 인정으로 영양교사 승격 등 경기도교육청 관련 요구사항을 교육청에 공문으로 보냈다. 양기대 시장은 “매일 학생들에게 정성이 담긴 밥을 해주시는 급식 종사자분들의 인건비와 처우 개선이 정부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하다”며 “정부가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광명시 초중고 전체에는 영양교사 26명, 조리사 35명, 조리실무사 310명 등 모두 371명이 급식 업무를 맡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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