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방짜유기 전수교육관’ 이달 말 착공 예정
내년 초 개관 목표… 무형문화재 전승․보존 환경 강화 "방짜유기, 그것을 알고 싶다면 군포로"
정태권 기자 | 입력 : 2017/06/12 [11:15]
[군포=정태권 기자] 신비한 청동기술이 녹아있는 방짜, 그것을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앞으로 군포를 찾아야 한다. 군포시는 12일 구리와 주석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청동 제품, 방짜의 탄생부터 역사 그리고 활용 방향까지 한 곳에서 알 수 있는 ‘방짜유기 전수교육관’ 건립 공사를 이달 말 또는 7월 초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의 전시동, 지상 2층 규모의 공방동으로 구분해 건립될 방짜유기 전수교육관(도마교동 206 일원)은 내년 초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시에 의하면 전시동에는 전시실, 체험홀, 판매실, 수장고 등이 배치돼 방문객들이 방짜유기를 눈과 손으로 모두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공방동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놋쇠를 두드려 각종 기물을 만드는 장인 김문익 방짜유기장과 제자들이 실제 방짜유기를 만드는 작업장으로 활용돼 전통문화의 전승․보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전수교육관 건립으로 방짜유기를 상설 전시하는 동시에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지역문화 환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수한 무형문화재 전승․보존에 힘을 보태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방짜유기 전수교육관이 건립 완료되면 공개 행사 등을 통해 시설 인지도를 높이고, 많은 사람에게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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