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서초등학교 학생들, 노래로 하는 학교폭력예방 활동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인권친화 노래를 직접 작곡하고 노래하는 안양서초등학교 아이들
정태권 기자 | 입력 : 2017/06/09 [09:51]
[안양=정태권 기자] 안양서초등학교(교장 전영자)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인권 친화적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하여 인권에 관한 노래와 가사를 공모했다.
안양서초 어린이들은 김경욱 시인(따돌림사회연구회 대표)의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시에 어울리는 멜로디를 작곡하기도 하고, 스스로 가사를 쓰기도 했다.
인권친화에 관한 노래는 인권에 관한 바른 인식을 하도록 학습을 촉진하며, 배운 내용들을 장기적으로 기억하며 내면화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여러 사람들에게 보급되어 함께 공유되고 불려 지며 공동의 문화를 형성해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학년 전현주, 박은서, 임주은, 최소현, 정민정 어린이로 구성된 꿈꾸는 아이들 팀이 작곡 부분에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마음의 창문’이라는 아이들의 노래는 박병규 음악 감독(평촌 콩뮤직 녹음실 대표)의 작곡 지도과 편곡으로 아름답게 완성됐다.
꿈꾸는 아이들과 학부모 김정은(안양서초등학교 운영위원장), 2학년 김민건 학생은 2017년 6월 2일 녹음에 직접 참여했다.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 전문가가 함께 만든 이 노래는 초등용, 중고등용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초등학생들의 노래 작곡은 매우 드물고 어려운 일이나,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지역 전문가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안양 평촌녹음실 박병규 음악감독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담은 음악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으며, 덕분에 잃어가는 순수한 열정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라고 말했다.
노래 녹음 등의 개인 일정으로 바쁜 중에도 참여한 김정은 안양서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좋은 일이라 기쁘게 참여할 수 있었고, 언제든지 재능기부 하겠다.” 라고 했다.
이렇게 온 마을이 함께한 노래제작 및 보급을 통해 서로가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가 조성되고, 나아가 모두가 화목한 마을과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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