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협소한 보도에 버스정류장을 설치해 보행자와 버스 대기자가 부딪치기 일쑤였다.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가 버스 대기자들을 피하려고 차도로 진행해 사고 위험도 높았다. 하천에 접한 좁은 도로에 버스 승강장까지 설치하다보니 여유 공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이 문제를 하천 쪽으로 우회데크를 내는 방식으로 풀었다. 올해 ‘공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버스정류장 뒤 하천부지 위에 보도용 데크를 설치해 보행자나 자전거가 버스 대기자들과 부딪치지 않고 우회할 수 있도록 했다. 김홍동 용인시 안전건설국장은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을 돌아본 뒤 이 같은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공세동 거주 한 주민은 “주민들의 작은 의견들까지 챙겨 불편하던 보행환경을 개선해준 시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국비 70억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 119억원으로 공세천 수질개선과 수생태계를 보존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오는 12월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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