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김용환 기자] 안양시 박달2동 소재 야산에 방치된 폐건축자제 쓰레기 더미를 검은색 덮개로 은폐해 놓은 현장이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박달2동 D아파트 뒤편 야산에 버려진 폐가와 건축폐기물에 대한 민원은 폐건축쓰레기들이 장마철에 쓸려 내려오는 위험과 산림훼손 및 미관상의 이유로 지난 2014년도부터 계속 제기되어 왔다.
이에 안양시와 만안구청은 해당 위치가 방치된 사유지라는 어려움으로 해결을 못하고 있다가, 지난 2016년도 9월부터 계고(戒告) 조치를 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하고 장비를 동원하여 버려진 개집과 폐건물을 철거하고 폐건축자제 쓰레기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폐건물 및 개집 철거와 쓰레기 제거 작업은 2016년 11월 이전에 완료 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 해당 폐건축쓰레기들은 동일한 장소에 쌓여진 채 검은색 덮개로 은폐 되어져 있다.
또한 땅주인에게 부과하기로 한 건축폐기물 방치와 관련한 벌금을 지금도 부과하지 않고 있어 안양시 세금징수에도 나쁜 선례를 남기고 있다.
주변 지역주민 P씨는 "해당 쓰레기들 때문에 안전이 늘 걱정된다"며 "동장은 더이상 근무태만을 할 것이 아니라 해결을 위해 적극 뛰어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