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진행된 청소년 예산학교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도입 배경 및 사례 ▲청소년 인권교육 ▲효율적인 회의진행법 ▲수원시의 청소년 참여 사업 소개 ▲청소년 참여예산사업 사례 등을 교육했다.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고, 본격적인 청소년위원회 활동을 위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교육을 수료한 청소년위원들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5월 13일 ‘참여예산 상상 워크숍’을 열어 청소년 의견 수렴을 위한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청소년 참여 사업 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이후 다양한 청소년 기관과 학교 동아리를 찾아가 청소년 참여예산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청소년들 의견을 수렴하는 활동을 펼친다. 수집된 청소년들의 사업 제안은 청소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원시 주민참여예산 위원회에 제출한다. 청소년들이 제안한 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되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다. 수원시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는 2011년 조례에 명문화해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래 7년째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제안한 43건의 사업 중 7건이 채택되어 1억 5000만 원의 예산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청소년 제안으로 시작된 ‘청소년 진로진학 통합서비스 앱(마플-My Plan)’ 개발사업은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지자체별 생애주기 맞춤형 서비스 활성화 방안 공모’에 선정됐다. 특별교부세 1억 원을 지원받아 개발 중이며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박흥식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 활동은 청소년들의 자치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청소년들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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