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람회에는 수원시를 비롯한 용인, 화성, 군포, 이천 등 경기도에 있는 우수 중소기업 36개 업체가 참가해 현장 면접을 거쳐 240여 명을 채용했다. 물품관리, 엔지니어, 품질검사, 판매, 재무회계, 고객 지원 등 다양한 일자리가 소개됐다. 또 청년, 경력단절 여성, 중·장년층 등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채용이 이뤄졌다. 현장에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보는 이도 적지 않았다.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 중 70%가량이 청년이었다. 반도체 제조 장비·부품 업체인 ㈜비아트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 장비 제조·연구개발 업체인 ㈜맥사이언스 등 전체 참가 기업의 30% 이상이 청년우대 채용관을 운영해 청년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20명이 넘는 청년이 면접을 보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기업 부스도 있었다. 구직활동 초보자를 위한 부대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 경기남부직업전문학교 등 14개 일자리 네트워크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일자리·취업지원프로그램 정보를 소개했다. 또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이미지 컨설팅(상담)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한 청년은 “지난 2월 대학을 졸업하고 일자리를 찾고 있다”며 “오늘 박람회 참여가 앞으로 구직활동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기업에는 우수 인력 채용기회를 제공하는 박람회가 됐길 바란다”며 “올해 일자리 창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6기 지역 일자리 17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수원시는 올해 8가지 일자리 핵심전략과제를 담은 ‘일자리 아젠다 8’을 선정했다. 일자리아젠다에 대한 부문별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정책과, 청년정책관, 노인복지과 등 13개 부서에서 76개 핵심전략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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