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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무릎 건강 젊은 여성들도 주의해야

엠디저널 | 기사입력 2014/01/09 [16:01]

겨울철 무릎 건강 젊은 여성들도 주의해야

엠디저널 | 입력 : 2014/01/09 [16:01]

- 계단 내려갈 때 오래 앉았다 일어났을 때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면 연골연화증 의심해봐야
- 무리한 다이어트나 높은 하이힐 신으면서 무릎 근력이 약한 젊은 여성들의 발병률 증가
- 추운날씨 탓으로 무릎 통증을 가볍게 여겨 치료 시기를 높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


무릎이 아프다고하면 대부분은 50대 이상의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에게서 발견되는 퇴행성관절염이 많은데 최근에는 날씨와 그리고 하이힐 등을 즐겨 신는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나타나는 경향이 종종 있다.

특히, 하이힐을 신고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에 통증을 느끼거나,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났을 때 무릎이 쑤시고 뻐근함을 느꼈다면 연골연화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연골연화증은 말 그대로 슬개골 밑의 연골이 연해지다가 없어지는 질환이다. 질병 이름만 들어서는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에게만 나타날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나이에 상관없이 슬개골이 일시적이나 지속적으로 충격을 받게되면 연골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척추관절 통증치료 구로예스병원은 지난해 2012년 1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한 여성들 4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대 이상이 57%인 245명을 차지하였으며, 40대 미만이 43%인 184명을 차지했다. 이중 20대환자 비중은 36%인 66명을 차지해 젊은 여성들도 무릎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릎 연골은 하루에도 수없이 굽혔다 펴기를 반복하는 동시에 무릎의 마찰을 줄이고 외부 충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연골이 탄력을 잃어 물렁해지다 일부가 닳아 없어지면서 외부 충격을 그대로 받으면서 연골연화증이 생기는 것이다.

위와 같이 반복된 사용으로 인한 연골연화증도 있지만, 잘못 된 자세도 연골연화증을 유발한다. 쪼그려 앉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 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는 연골에 무리가 갈 수 있는 구조로 최근에 무리한 다이어트나 하이힐로 젊은 여성들의 연골연화증 발병 확률이 높아지고있다. 남성에 비해 근육양이 적은 여성의 경우 무릎 주변의 근력이 구조적으로 약하고 겨울에는 몸의 근육이 긴장되어 있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관절 통증치료 구로예스병원의 배우한원장은 “젊은 여성들의 경우, 겨울에 무릎에서 통증이 느껴져도 추운 날씨 탓이라 가볍게 여기고 넘어가기 쉽다.”며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높치고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 될 가능성이 높기에 통증이 있거나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골연화증 초기에는 운동치료와 휴식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가벼운 산책이나 수영 등의 운동으로 허벅지 근육강화 및 관절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등산이나 달리기 등 무릎관절을 많이 구부리는 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배우한 원장은 “눕거나 의자에 앉아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을 부드럽게 반복하는 것도 허벅지나 무릎 근육강화에 도움이 되며, 수술적 치료법 보다는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권한다."며 “연골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충격에 의해 약해지고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 관절로 알맞은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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