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철학이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7/01/16 [09:16]
1.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 ] 한자를 풀이하면 사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뜻이다.
이 글을 내 삶의 철학으로 삼은 시기는 대학교 때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할 때이다. 모든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의 마음은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이 시험에 대해 열심히 준비한다고 하지만 결과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리라.
나 또한 시험을 준비하면서 당시 현역이라 군대 문제 등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이러한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되지 아니한 생각을 극복하고 시험 준비에 매진할 수 있는 좌우명이 필요하였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시험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고 결과는 나중의 일이기에 생각하지 말자는 자세로 시험 준비를 하였다. 하늘의 뜻인지는 몰라도 시험의 결과는 좋았다. 현재 살아 가는 삶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하지도 않고 결과만 좋게 나오기를 바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일을 하면서 이 글을 자주 마음에 새기고 있다.
2. 깨어 있는 삶 살아 가면서 순간순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리고 있을까 화를 내는 순간 내가 화를 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있을까? 남을 미워하는 순간 미워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있을까? 남을 질투하는 순간 질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있을까? 살아 가면서 순간순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리고 있다면 삶이 행복한 방향으로 변하리라 생각한다. 3. 지금 현재에 집중하기 과거의 일을 알고 싶으면 지금 자신이 받고 있는 것을 보면 되고, 미래를 알고 싶으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보면 된다는 글이 있다. 이 글은 지금 현재가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지금 현재에 집중하면 걱정이나 두려움이 조금이나마 줄어드리라 생각한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현재 집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밥 먹으면 밥 먹는 것에 집중하고, 타인과 대화를 나누면 대화에 집중하고, 책 읽으면 책 읽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삶은 순간순간 이어진 것이지, 무엇인가가 어느 순가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누군가와 같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집중하면 그 사람이 그 전과 조금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4. 감사하는 삶 살아 가는 동안 감사하는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불만족스럽다고 얘기하고 불평하고 짜증낸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 볼 수 있고 손을 쓸 수 있지 아니한가
생각을 달리하면 감사한 일이 얼마나 많은가 밥 먹는 것, 걸어 다니는 것, 대화를 할 수 있는 것, 남으로부터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듣는 것 등 무수히 많은 감사한 일이 있다. 그러나, 너무 큰 것만을 얻어야 감사하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인지 반성해본다.
작은 일에 감사하다고 외치다 보면 감사한 일이 계속 이어진다고 한다. 감사의 기운이 감사한 일을 끌어 당기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5. 성공의 반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성공의 반대는 무엇일까 실패, 아니다. 성공의 반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해서 실패한 일에 대한 후회보다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후회가 더 크다. '그 때 그것을 할 걸' 하고 후회를 많이 한다.
무엇인가를 해야 무엇인가가 생기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어찌 뭐가 생기겠는가? 큰 걸음을 떼야지 하고 생각하지 않는다. 작은 걸음이라도 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시작이 반이라고 무엇이든 하는 것이 중요하지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 삶의 철학이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에게 묻는다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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