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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사] 시민이 주인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2016년

시민 여러분,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신선주 기자 | 기사입력 2016/12/22 [13:26]

[송년사] 시민이 주인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2016년

시민 여러분,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신선주 기자 | 입력 : 2016/12/22 [13:26]

안녕하십니까. 시흥시장 김윤식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들었고, 한편으로는 가슴 뜨거웠던 2016년의 해가 저물어갑니다.
 

참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바른 사회로의 변화를 갈망한 국민들은 생계도 뒤로한 채 거리로 나섰고, 결국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라는 역사의 순간을 이끌어 냈습니다. 저 역시 시민들과 함께 광장에서 촛불을 들며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가는 주체는 국민이며, 지방정부 또한 시민이 주인으로서 시민의 힘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 한 해 가정에서, 사회에서, 광장에서 주인으로서 애써주신 시민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변화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갈증만큼 시흥시도 지방정부로서의 성장과 변화를 위하여 분권과 자치 실현에 애써온 한 해였습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누리과정 문제와 지방재정 확충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하여 중앙정치의 무대인 국회에서, 지방정치의 무대인 시민의 곁에서 함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민의 자치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경주해왔습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물론, 주민자치회 3개소 구성을 통해 주민자치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모색과 동 자원봉사센터, 동네관리소 운영 등을 통해 골목자치와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또한, 시흥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지역자원, 지역현안과 연계한 학습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배출된 시민동아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배움은 자치의 씨앗이 되어 시민의 참여를 이끌었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지난 7년 동안 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한 결실로 시흥은 진정한 자치도시의 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소리와 참여가 그 뿌리가 되고,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시흥시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삶의 현장이 시흥시의 현장이 되고 시민의 소리가 정책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올해에도 먹고사는 문제 해결은 단연 화두였습니다.
 

시흥시는 ‘무엇으로 먹고사는 도시를 만들 것인가’ 하는 고민으로 새로운 지역먹거리를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강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미스매칭 해결을 위한 기존의 노력을 강화하고, 청년 창업 및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 건립에 착공하였습니다. 또한, 경기청년헙업마을 조성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흥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창의적인 도전과 꿈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여성새일본부와 일자리 코디네이터 등으로 시민의 역량을 개발하고, 모든 사업들을 일자리와 연계하여 계획함으로써 취업 취약계층인 여성, 노인 등을 위한 맞춤형일자리를 확대하였습니다. 사회적 경제에 대한 건강한 생태계가 자립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다양한 경제 주체를 양성하고,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동 중심의 일자리 사업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시흥시민 여러분, 우리 시흥시는 대도시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흥시는 올 해 채무를 전액 조기 상환하여 빚 없는 도시로서 70만 대도시 준비를 탄탄히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곧․ 은계․ 장현․ 목감지구 등 차질 없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도시의 양적 성장과 함께 소사~원시 복선전철과 2023년 개통되는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복선전철 등으로 도시 인프라 확충이 가시화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의 체결로 시흥의 미래를 견인하는 동력이 될 캠퍼스를 착공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민 주도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축제 속에서 문화도시 시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도시의 질적 성장은 각종 개발사업이 이루는 양적 성장과 어우러져 사람들이 살고 싶은 도시, 살러오는 도시 시흥을 만들 것입니다.


2016년,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2017년에도 시민이 주인되는 시흥에서 함께 해주십시오.
 

힘든 일이 많았던 2016년이지만, ‘주권’에 대해 다시금 새기게 하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을 함께 외친 의미 있는 해이기도 했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 시흥도 지난 7년 동안 좇아왔던 주민자치 실현과 시민이 주인 되는 도시만들기에 한 발 더 다가선 2016년이었습니다.
 

시흥은 해야할 일이 많은 도시입니다. 지난 7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지만, 미흡한 점도 많아 늘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뤄낸 모든 것들은 모두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한발 더 나아가는, 신뢰받는 시 정부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2017년에도 시민 여러분의 소리를 귀담아 듣기 위해 골목마다, 마을마다 찾아뵙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6. 12. 23.

시흥시장 김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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