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시흥시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2017년도 시정운영 목표로 삼고, 사회적․경제적․문화적 환경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는 단순히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재정을 확충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인구의 지속적 유입은 물론 시민이 떠나지 않은 도시 시스템과 생태계를 만드는 거시적 관점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시는 근래 배곧신도시를 중심으로 어린자녀를 둔 30~40대 가정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서 착안, 문화도시, 아동친화도시, 인권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추어나가는 동시에 역동적 경제활동 인구를 유입시켜 도시의 평균연령을 젊게 유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흥MTV 입주기업들이 활발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매화산단에 시흥형 일자리모델을 구현하는 등 노후 산단 재생 사업을 더욱 구체화 하며, 자동차부품인증센터, ETRI 등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지원기관을 유치하여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를 통해 시흥의 교육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가 세워져 시흥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발굴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배곧신도시 잔여용지에는 대규모 R&D 단지를 조성하고, 토취장에 미래형 첨단자동차 클러스터, 자원순환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누리과정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들어 국가재정 배분의 일대 혁신이 없는 한 교육재정의 전망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시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아이를 낳고 키우고 공부시키는데 시가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평소 김 시장은 과거 관주도 성장동력이 시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는 이끄는데 한계가 있으며, 시민의 참여를 통해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정반합의 시너지 효과를 낼 때, 비로소 시정이 완성될 수 있다는 시정철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핵심은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면서 시민 자치력 향상을 위한 노력도 재차 다짐은 물론 시민 입장에서 숙원 과제인 대중교통에 대한 시민편의 중심의 대대적인 혁신을 언급했다. 한편, 시흥시는 2017년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10.9% 증가한 1조6천61억 원(일반회계 본예산 6천 44억, 특별회계 7천457억 원)으로 편성했다. 행정유지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회복지 부문에 2천406억 원, 보육과 교육 부문에 1천205억 원을 배정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 분야에 244억 원, 경제활성화 부문에 245억 원, 도시성장기반 구축에 480억 원, 생활개선 부문 418억 원,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에 106억 원을 각각 편성하였다. 김 시장은 2017년은 도시의 양적,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미래 시흥 100년의 준비를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며, 시민과 늘 함께한다고 생각하며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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