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 큰 기쁨, 행복한 자장면 봉사' 5년동안 자장면 집을 지켜온 사람들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6/11/01 [10:56]
즐거워서 연신 웃음꽃을 피우는 사람들이 있다. 자장면을 끓이고, 소스를 버무리고, 자장면 그릇을 나르면서도 연신 입가에 웃음이 그치질 않는다. ‘동안양로타리클럽 회원들‘ 이마에는 땀방울이 몽글몽글 피어 오른지 오래다, 그래도 마냥 즐겁다.
가정과 일터에서 성실한 삶을 살아가며 지역사회의 이웃을 위한 헌신과 봉사를 통해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하는 곳 ‘동안양로타리클럽’이 그 주인공이다.
오늘은 동안양로타리클럽을 책임지고 이끌어가고 있는 지산 인태관 회장을 만나 보았다.
Q. 자장면 봉사는? 이 지역의 저소득층 어르신들, 독거어르신들께 점심식사로 자장면 한그릇을 대접해 드리는 봉사를 하는 것입니다. 매주 수요일날 금요일날, 11시부터 12시까지 자장면 봉사를 하는데 아침 8시30분부터 나와서 준비를 하며, 클럽회원들이 이곳에서 지속적으로 자장면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Q. 바라는 점은? 저희 자장면이 워낙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이곳을 찾아주시는 분들 중에서 간혹 단체 등산객들이 지나가다 찾아오는 것처럼 취지에 맞지 않는 분들이 와서 드시고 갑니다. 가급적 그런 분들은 자제를 해주시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시는 분들이 오셔서 많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 12월 27일에 저희 봉사의집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합니다. 어린이 장애인이나 청소년 장애인들은 그나마 정부나 사회단체의 지원이 있는데, 성인장애인들은 의외로 복지사각지대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연말에 그런 성인장애인분들을 모시고 제부도 테마파크를 다녀오는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안양로타리 회원들이 한해를 계획하는 송년회 할 때 ‘올해도 보람되고 기쁜 마음으로 봉사를 했구나 하는 뿌듯한 마음을 가질수 있도록’ 한해를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Q. 회원님들께 한말씀 봉사라는 것이 처음에 보기만 하고 실제 실천하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가는데 막상 실천하게 되고 땀방울을 흘리게 되면 뿌듯한 봉사의 마음을 지니게 됩니다. 동안양로타리가 젊은 회원님들도 많으신데 봉사의집에 최대한 많이 나오셔서 함께 봉사를 해주신다면 정말 큰 기쁨이 되겠습니다.
우리 봉사의 집이 지역사회에 더 많이 알려져서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역대 회장들과 회원들이 초야의 봉사정신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우리 동안양클럽 회원 60여명이 자기 직장일과도 바쁜데 순번데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존경스럽다. 원로회원으로서 우리 젊은 회원들이 ‘남을 돕는다는 것이 큰 기쁨이고 행복이라는 말’을 실천으로 옮기며 참여를 해줘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지산 인태관 회장과의 대화를 듣고 계시던 박찬호 원로회장께서 한말씀 거들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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