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욕심 없이 일을 하기 때문에 어머니 회원들이 믿고 따라와 주는 거 같아요. 조금이라도 내 이익이나 실속을 차린다고 하면 요즘 어머니들은 금방 알아버려요. 근데 솔직히 오래 하다보면 보이는 부분도 있고 내 개인적인 욕심이나 이익을 충분히 챙길 수 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봉사와 나눔의 개념이 아닌 다른 이유가 되버리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만안녹색어머니회 활동을 현재 8년째 하고 있는 김현화 회장은 요즘 고민이 많다. 너무 오래했기 보다는 내년 이후 9년차에서 회장직을 내려 놓을지, 1년을 연장해서 10년을 채우고 훌륭하게 마무리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물론 외조해주시는 남편은 손사레를 친다. 이제 그만해줬으면 하는 눈치라 한다. “우리 신랑은 좋아하지 않아요. 솔직히 그 열정을 집안과 아이들에게 쏟으면 훨씬 더 집이 행복해지겠다는 말을 많이 해요. 그리고 아이들도 엄마가 밖에 나가서 녹색어머니 일을 하는 것을 달가워 하지 않아요. 우리 신랑은 애를 잘 키워주는게 돈 버는 거라고 입버릇처럼 이야기 하죠” 모든 녹색 어머니들이 한결 같이 느끼는 동일한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교 지킴이 봉사를 하기 위해서 자신의 아이들은 방치 아닌 방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남편과 자녀들이 좋아 하지 않는 분위기 인 듯 하다. 김현화 회장은 처음에는 아이 때문에 녹색어머니연합회 봉사를 시작했지만 현재는 결론적으로 자신을 위한 봉사가 되었고 아이는 뒷전이 되어버린 봉사가 되었다고 한다. 녹색 당번날 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위해 깃발을 드는 신호봉사의 경우는 순수한 어머니 봉사가 맞지만 그 이외의 연합회 활동은 남편과 자녀, 가족이 큰 희생은 물론 지지와 응원을 필요로 하는 활동이다. 그나마 그전에는 인근에 사시는 친정어머니가 아이들 돌봐주시고 케어 해주셔서 그나마 활동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었지만 최근 몇 개월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Q. 활동을 하면서 자녀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Q. 녹색어머니연합회 활동에서 아쉬웠던 점은? Q. 녹색어머니 연합회에 가입이 되면 좋은 점은? Q. 만안녹색연합회의 사업성과 소개? Q. 회원님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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