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인구 100만 메가시티 진입을 앞두고 지속가능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난 26일 협성대학교 이공관 대강당에서‘마을과 도시 열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화성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따복공동체지원센터의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는 ‘화성, Fair city를 꿈꾸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공동체 관련 국·내외 전문가와 마을공동체 활동가, 공정여행 관계자, 일반 시민 등 약 100여명이 자리해 공정도시로서의 화성시의 미래도시 비전이 논의됐다. 1부에서는 ‘공정무역 마을, 공정무역도시’와 ‘공정여행’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제가 있었으며, 2부에서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강우현 제주남이섬(주) 대표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1부 발제자인 이강백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 상임이사는 “화성시는 국내 최초로 공정여행 시티투어 ‘착한여행 하루’와 로컬푸드, 노노카페 등 혁신적인 정책으로 이미 공정무역 도시의 기초가 다져진 상태”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캠프 독일 투어리즘 와치 편집장 역시 “2017년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 관광의 해를 맞아 전 세계 수많은 도시들이 공정여행을 선언하고 있지만 한국의 화성시가 앞서 그 일을 해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대안적 주거문화와 공정무역 도시, 공동육아 협동조합, 예술이 삶인 도시 등 공정도시를 위한 다양한 실천방안이 제시되며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제언에 참여한 시민 홍순학씨는 “척박한 육아 현실에서 공동육아 부모협동조합으로 작지만 건강한 어린이집이 만들어 질 것”이라며 생활 속 공정도시의 가치를 알리고 많은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채인석 화성시장은 “많은 돈과 높은 곳만을 바라보는 우리의 삶에서 벗어나 이웃과 지역사회를 돌아보는 삶, 적게 소유하더라도 가치가 담긴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삶을 화성시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이 끝나고 참석자 전원은 지속가능한 일상과 공정도시로서의 화성시의 비전을 담은 ‘화성 100인 공정도시 선언문’을 발표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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