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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여성이 행복해야 가족이 모두 행복하다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6/09/05 [16:31]

안양시, 여성이 행복해야 가족이 모두 행복하다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6/09/05 [16:31]


‘여성친화도시 안양‘ 안양시에 따라붙는 여성 관련 수식어다. 2014년 12월에는 여성친화도시로서 대통령표창까지 수상했다. 또한 안양시는 경기도내 양성평등정책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성들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 사회참여와 정치활동 역량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들의 큰 활동들이 두드러지는 것은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의 작지만 큰 기여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안양시 20여개의 여성단체와 7천여명에 이르는 회원들을 이끌고 여성이 살기 좋은 안양시를 만들기 위해 노심초사 매진하고 있는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 최종숙 회장을 만났다.

최종숙 회장은 지난 2014년 제15대 회장에 취임하며, 누구보다 바쁘고 열정적인 2년을 보냈다. 특히 2014년 지방선거에서 여성시의원 9명이 당선되면서 여성의 정치참여확대에 큰 획을 긋는 발군의 리더쉽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16대 회장으로 연임하여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Q. 여성이 살기좋은 도시, 안전한 도시에 대해서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금까지 성폭력 아동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안양을 위해 뛰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아동여성의 안전과 여성인권보호, 여성의 경제활동역량 강화 등 많은 부분에서 노력 하겠습니다

얼마전 저희도 범계역에서 강남여대생 추모캠페인이 있었는데 이는 공중화장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생명을 존중하고 사람을 배려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이제는 더 이상 원영이 살인사건 등과 같이 사랑받기 부족함 없는 아이들이 다시는 그런 고통스럽고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에도 앞장 설것입니다.  사람중심의 안양을 만드는데 여성단체협의회가 지역사회 구석구석에서 노력하겠습니다.
 

Q. 여성들의 정치활동과 주민참여 확대와 관련하여
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시의원을 2명이나 배출한 단체입니다.  또한 여성단체협의회의 중심이 되는 20개가 넘는 단체장님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활발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그 일환으로서‘여성지도자 기획력향상 단기학교’를 통해 여성지도자들의 질적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양은 다른 도시에 비해 여성시의원 수가 40%를 넘습니다. 하반기 부의장도 여성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여성들이 주민참여와 생활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Q. 여성의 출산, 육아와 경제활동에 대해서
여성경제활동인구가 1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여성 2명중 1명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만큼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매우 활발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가정내에서는 가사분담과 공동육아를 통해 일하는 여성들이 출산을 생각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직장내 여성근로자들에 대해서 차별 없는 승진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근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교교육의 정상화로 사교육비를 위해 맞벌이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안양시 여성분들을 위한 한마디
안양은 저에게도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난 안양이 여성이 살기 좋으면 아이도 노인도 남성도 모두 행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안양시 지역곳곳을 누비며 봉사하는 단체입니다.

안양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여성단체협의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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