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각살우(矯角殺牛).. 안양문화원 죽이기(?)M소장의 A부원장 퇴진을 요구한 모 신문 기고글에 대한 소고
▲ 과연 M소장이 '이번 사태를 내부적으로 해결하려고 한 노력이 있었는가?' 기고문을 통해서 밝혔던 소신과 논조에 따라 이사회 또는 총회에서 안건으로 제의하고 의결 과정을 거쳐서 충분히 해결 할 수 있었던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또는 원장의 직권을 통해서 충분히 조정할 수 있었던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검증 및 확증되지 않은 내용들을 이름 석자를 공개해 가며 외부에 폭로함으로써 문화원은 물론 원장을 비롯한 해당 사건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서슴치 않고 저질렀다는 점에서 많은 의문을 갖게 한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안양문화원을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은 아닌가 하는 부분이다. 어찌보면 아주작은 문제였을 수도 있을 것이며, 어찌보면 큰문제일수 있겠으나, 지금까지 이러한 문제들이 수없이 많이 발생했었지만 지금껏 내부적으로 충분히 해결하고 지혜롭게 극복하여 더 멋진 조직으로 거듭 발전해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기고문을 통한 폭로'와 같은 생각과 행동은 안양문화원을 바라보는 애정 부족 내지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의 결여, 그리고 안양시민들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접근방법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과연, 기고문을 통해서 '퇴진하라' 고 요구하면 정말로 그 상대방이 퇴진을 하게 되는가 라고 묻고 싶다. 글을 기고한 M소장 또한 정말로 그러한 순수한 생각을 가지고 기고를 한것인지 궁금하다. 아니면 이번 기고문 폭로 사태 또한 아니면 말고 식의 분탕질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닌것인가? 아니면 상대방의 명예에 흠집이라도 내고 싶었던 것일까? 이번 사태와 같이 책임있는 위치에서 책임있는 행동을 했을 때는 응당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엄연한 사회적 논리이다. M소장은 문제가 된 A부원장의 사태를 논하기 앞서, 내부 문제를 사회적 분탕질 사태로 만든 책임을 지고 소장직에서 사퇴해야 할 것으로 본다. 현재도 다양한 이해관계를 통해서 많은 당사자들이 얽히고 설킨 형태로 사태가 진행되고 있다. 그 어떠한 것도 법적으로 정확하게 최종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아직도 시시비비가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게 있다. 아마 안양문화원 관계자(현역 및 원로 포함) 다수와 많은 수의 안양시민들은 동의할 것으로 생각되는 확실한게 하나 있다. 그것은 40년이 넘는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문제발생과 소란스러움은 한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 "무엇이 문제인가?"를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또한 이번 기고문 파동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이면의 무엇인가가 있는건 아닐까 하는 의문도 가져봄직하다. 왜냐하면 많은 수의 소란들이 대부분 '돈'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다반사 이기 때문이다. 과거 다수의 전 원장들이 보조금 지원이 없어 어려웠던 안양문화원을 살리기 위해 회사와 건물 등 자신 소유의 재산들을 희생해 가며 지켜내고 키워온 현재의 안양문화원이다. 그당시 월급도 없이 일한 직원도 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또한 현 향토문화연구소 M소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순수한 자원봉사의 개념으로 향토문화연구를 돕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번 발간된 '안양문화'를 통해서 형성된 5백만원 가량의 금원이 M소장을 비롯한 몇몇 관계자들에게 원고료 명목으로 지급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우여곡절이 많았던 지역편찬사 제작비용 7천만원의 향후 자금흐름 또한 면밀하게 관찰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안양문화원의 보조금 사용내역과 자금흐름을 철저히 들여다 보아야 한다. 필요한 경우는 사법기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반드시 공명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것이 떨어진 안양문화원의 신뢰를 다시 바로 세울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지금이라도 안양문화원은 하루빨리 돌아서서 정상의 길을 회복해야 하며, 조직구성원과 회원들, 임원들간에 상채기를 낸 마음들을 서로 위로하고 치유해 주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름을 밝히기 부담스러워 하신 어떤 안양문화원 원로 어르신께서 "이번 사태가 잘 극복되고 문화원과 사람들이 다시 잘 화합하고 단합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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