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의천 맑은 물에 수박을 담갔다가 먹으면 좋겠다.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환경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환경보전 그림·글짓기 우수 작품집‘깨끗한 환경 우리의 미래’4백부를 제작해 20일 관내 각 초등학교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동안구가 제작한 이 작품집은 금년 3월부터 개최한 환경보전 그림·글짓기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50점을 담고 있다. ‘학의천 맑은 물에 수박을 담갔다가 드셔보세요’라는 표지판이 붙어있을 날을 기대해본다는 내용의 ▴학의천에서 수박먹기(관양초교 2학년 5반 최안) ▴물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인덕원초교 6학년 1반 오경주) ▴농약을 뿌리지 마세요(비산초 2학년 5반 김혜원) ▴나무가 이렇게 사라지고 있어요(안양신기초 4학년 1반 금서현) 등 대상작 4점을 비롯해 모두가 환경에 대한 어린이들의 희망을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이다. 동안구는 20일 작품집 배부와 함께 안양미술협회와 안양문인협회가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출품한 어린이 50명도 교육청과 각 학교에 통보했다. 특히 대상작 어린이에 대해서는 학부모가 함께하는 가운데 송종헌 구청장이 직접 상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송 청장은 상장을 전달하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현재의 그 마음을 변치 말고 어른이 될 때까지 잘 지켜서 청정안양을 만들고 아름다운 지구를 보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동안구는 또 우수작 50점에 대해 오는 9월중 각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순회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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