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안양3동 양지마을 유래 안내표지석 제막. 주민참여예산사업의 모범 사례 따뜻함을 의미하는 안양 양지(陽地)마을(안양3동)은 조선시대에는 과천군 하서면‘후두미동’으로 불리었다. 행정구역의 틀이 갖춰지기 시작한 1900년대 들어 안양읍 안양리(1949. 8. 15)와 안양3리(1964. 1. 1)에 이어 안양이 시로 승격된 1973년 7월 1일자로 지금과 같은 안양3동으로 정해졌다. 양지마을은 또 안양지역 최초의 공장인‘안양산업사’(1928년)가 설립된 곳이며, 금성방직(조선직물 전신/1932년)이 있던 자리는 대농단지로 불리면서 지역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1940년대 들어서는 학교가 세워지면서 지역여성과 중등교육의 산실이 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안양3동의 역사와 유래를 담은 뜻깊은 안내표지석 제막식이 12일 있었다. 안양시(시장 이필운) 안양3동이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표지석이 세워진 곳은 현 안양3동 주민센터의 모태인‘안양3리사무소’(만안구 양화로 37번길 녹지대/연성대 입구)가 있는 자리다. 표지석은 화강석 재질의 2m×1m규격으로 여기에 새겨진 내용은 안양3동이 자료수집과 지역인사 탐방을 통해 작성한 초안을 안양의 문학가인 김대규 시인이 최종 검토해 완성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민수기 만안구청장, 김대규 시인, 고 변원신 전 새마을금고이사장의 미망인인 김순임 여사, 명상욱 도의원, 원용의 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제막의 뜻을 기렸다. 김기화 안양3동장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던 끝에 440만원을 들여 표지석 제막을 하게됐다며, 제막식이 있기까지 도움을 준 김대규 시인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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