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 주차난 해소 청신호, 공유문화 확산에도 기여 학교부설주차장이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됨으로써 주차난 해소의 좋은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오는 30일 평촌공고를 시작으로 7월까지 관내 5개 학교가 잇따라 부설주차장을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학교부설주차장 개방은 시가 주차난이 극심한 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접촉해, 학교측이 이에 협조하기로 해 이뤄지게 됐다. 시는 20면 이상의 주차공간을 지속적으로 개방하는 학교에 대해 부설주차장의 CCTV와 차단기를 설치하고, 주차구획선 정비 및 바닥포장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차장개방은 이와 같은 공사가 완료된 후 이뤄진다. 학교의 부설주차장 개방시간은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차량을 이동하지 않을 경우 견인조치가 이뤄지고 차주는 과태료를 납부해야 차를 찾아갈 수 있는 만큼, 편의제공에 따른 약속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 요구된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전일 개방하지만 학교 자체행사 등의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는 개방이 제한된다. 현재 안양의 차량등록 대수는 20만4천여대이며 주차장 확보면수는 11만7천여대, 주차공간 확보율이 57.6%에 달한다. 시는 주차난이 특히 심한지역을 위해 추가로 종교시설과 개인부설주차장을 개방하는 건에 대해서도 협의 중에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부설주차장 개방을 허락한 학교측에 감사하다며, 이는 단순히 주차편의 증진을 넘어 나눔과 공유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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