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종양의 유전자 변이 진화 특성 분석으로 맞춤치료의 방향성 제시
원발암-재발암 뇌종양 유전체 추적관찰을 통해 초기 진단 시부터 존재하는 유전자 변이와 치료에 따라 새로 생성되는 유전자 변이의 양상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뇌종양 치료 내성 및 과돌연변이 관련 유전자를 발굴하였다. 연구팀은 표준 치료 후 교모세포종(악성뇌종양의 일종)의 유전체 진화 및 치료 내성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 미국, 일본, 이탈리아의 뇌종양 환자 총 114명의 원발암-재발암 유전체 진화 패턴을 분석했다. 이번 실험으로, LTBP4 유전자가 재발성 뇌종양의 치료의 신규표적으로 입증됨에 따라 이를 타겟으로 하는 면역치료 및 표적치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였고, 맞춤치료의 가능성을 더욱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난치암연구사업단의 남도현 교수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한국과 미국 간의 활발한 연구 협력 및 유전체 분석 데이터 공유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라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으며, 향후 개인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맞춤형 치료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이동욱 국장은 "이번 연구는 맞춤·정밀의료가 우선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암 질환에 적용될 대표적인 성과로, 이러한 원천기술들이 지속적으로 발굴되도록 연구생태계를 조성하고, 실제 임상 적용을 위한 정밀의료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R&D 지원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 협력 및 데이터 공유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연구결과 어디에 쓸 수 있나? 기존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뇌종양 재발암 환자의 치료 표적 발굴 및 정밀 의료에 활용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실용화까지 필요한 시간은? 본 연구는 뇌종양 재발암 환자의 맞춤치료법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향후 5년 이내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용화를 위한 과제는? 국제 공동연구 및 연구협력을 통한 빅데이터 구축 및 실용화를 위한 플랫폼의 고도화가 필요합니다.
연구를 시작한 계기는? 매번 실패하기만 하는 뇌종양 치료와의 승부에 도전하기 위해 암중개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난치암연구사업단에 선정되어 신개념의 치료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활발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에피소드가 있다면? 지난해 켄서셀(Cancer Cell) 학술지에 유전체 진화 패턴에 대한 연구결과가 게재되고 각 국의 연구자에게 협력 연구 제의가 들어왔는데 이번 연구는 그 중 미국 콜롬비아 대학의 라울 라바단 박사팀과의 협력으로 암유전자 진화 관련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게 되었습니다.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난치암 환자에게 맞춤 치료법을 제시해 새로운 희망을 주고, 더 나아가 정밀의료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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