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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서, 제1회 ESP 아시아총회 5일간(5.30.~6.3.) 열린다.

-‘사람과 자연의 연결을 위한 생태계서비스’를 주제로 21개국 300여 명의 국제파트너들이 참여하는 생태분야 국제회의 열려, 개최 도시 안산,‘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생태 도시로 변모 본격화

최병군 기자 | 기사입력 2016/06/06 [20:26]

안산에서, 제1회 ESP 아시아총회 5일간(5.30.~6.3.) 열린다.

-‘사람과 자연의 연결을 위한 생태계서비스’를 주제로 21개국 300여 명의 국제파트너들이 참여하는 생태분야 국제회의 열려, 개최 도시 안산,‘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생태 도시로 변모 본격화
최병군 기자 | 입력 : 2016/06/06 [20:26]
 
 생태분야 전문국제회의인 제1회 ESP(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  Ecosystem Services Partnership) 아시아총회가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5일간 안산시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생태계서비스’란 자연자원이 사람에게 주는 모든 혜택
 ‘생태계서비스(ES : Ecosystem Services, 자연혜택)’란 생태계가 우리에게 주는 자연 생산물의 공급, 공기와 물의 정화 작용, 영양분의 순환, 기후 및 생태계 균형, 생물 서식지 및 종 다양성 유지, 경관 및 미학적 가치 등 자연자원이 주는 모든 혜택을 의미한다.
 
 이번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ESP(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  Ecosystem Services Partnership) 세계본부 의장인 ‘드 흐룻’ 교수와 공동의장인 ‘로버트 코스탄자’ 교수는 생태계서비스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 것으로 유명하다. 두 교수는 지난 2014년에 지구 생태계서비스의 가치를 2011년 기준으로 연간 약 145조달러로 새롭게 추정하여 생태계서비스 가치에 대한 세간의 과소평가를 크게 경계한 바 있다.  
 
 21개국 300여 명의 국제파트너들이 실증적 사례를 공유하는 생태분야 전문 국제회의
 이번 ESP 아시아총회는 안산시·경기도·국립공원관리공단·국립해양생물자원관·국립생태원·자연환경국민신탁 6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해양수산부가 후원하며, 안산시·한국생태계서비스네트워크·ESP가 주관하며,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 주요 아시아 국가와 미국, 독일, 호주 등 21개국 300여 명의 국제파트너(대학과 공공기관 등)들이 참여한다.
 회의 첫째 날(5.30.월)과 둘째 날에 걸쳐 생태계서비스 리더양성 교육이 있다. 둘째 날(5.31.화)은 개막식과 네트워킹 데이(단체별 홍보부스 운영) 및 환영만찬(저녁)이 진행된다. 셋째 날(6. 1.수)은 16개 세션의 주제별 워크샵이 오전 오후에 걸쳐 이루어진다. 넷째 날(6.2.목)은 참가자 약 180명이 경기만(풍도), 시화호, 대송습지, 북한산국립공원, 경기DMZ 등으로 생태탐방을 떠난다. 
 
 마지막 날(6.3.금) 오전은 5개 세션의 주제별 워크샵이 있으며, 이때(09:00∼12:00) 안산시 특별세션 「도시 숲과 도시생물다양성 관리」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6월 3일 오후 4시경에는 「ESP 2016 안산 선언문」이 발표되고 이후 제종길 안산시장의 고별사, 폐회선언으로 5일간의 회의는 끝을 맺는다. 
 
 이번 ESP 아시아총회는 생태계서비스 관련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는 관계자(기관)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장으로서, 경제성장과 더불어 생태계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ESP 회의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다양한 생태자원을 지니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도시를 지향하는
안산시에서 개최
 지난 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ESP 세계총회에서 제1회 아시아총회 개최지를 한국으로 결정했고 이를 안산시가 적극 유치하여 이번 국제회의의 안산 개최가 확정됐다.
 
 
 한편, 안산시가 생태분야 전문 국제회의를 적극 유치한 근본적 이유는, 산업 및 도시생활환경의 측면에서도 ‘생태계서비스(자연혜택)’에 대한 범시민적 재인식과 공감이 필요하고 국내외의 권위있는 전문가(기관)의 제안·조언과 이들과의 네트워킹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안산시는 국내 어느 도시보다 우수한 생태적 기반이 있으며, 그것을 활용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 수도권 입지의 대도시가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유
  인구 2천만명의 수도권 입지 대도시(75만명)이면서도 습지, 갯벌, 다양한 식생 및 다채로운 해안경관으로 유명한 대부도와 시화호가 있어 ‘미니 경기도’라 불리는 안산시는 생태계서비스의 선순환(자연혜택과 사람복지의 상호 상승 작용)이 기대되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 12월 안산 대부도가 수도권 최초로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되었고, 지난 4월에는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해양관광도시 부문 대상(전국 1위)을 안산시가 수상했다.
 
 ▶ 생물종 다양성 증대와 높아지는 생태(자연)자원 활용도
  안산은 과거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은 공업 위주의 일방향의 개발로 오염도시 이미지에서, 근래 들어 시화호 수질 개선과 수도권 최대 규모 철새 도래 등으로 생태적 치유와 회복의 상징 도시가 되고 있다. 되살아나는 생태자원은 관광, 해양레저 및 마이스산업의 활성화로 연결되어 지역경제의 또 다른 줄기가 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생태계서비스가 주는 혜택이 매우 실질적임을 잘 잘 보여주고 있다. 달과 바다가 만드는 조력이 전력까지 생산한다. 안산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안산 에너지비전 2030(목표연도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 84%→200% 향상, 신재생에너지 비중 8.85% → 30% 향상, 관련 일자리 2만개 창출)」또한 자연(태양열, 풍력, 숲 등)과 사람(신재생에너지기술, 에너지절약 노력)이 서로 돕는 작용을 효율화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숲의 도시’를 지향
  생태계서비스의 가치는 사람에게 실질적 혜택이 있어야만 인정된다. 도시민의 생활은 대부분 도시생태계의 영향을 받는다. 안산시 ‘숲의 도시’ 정책은 일방향의 도시화·산업화로 줄어든 ‘도시 숲’의 양을 충분한 수준으로 늘리고, 생태적 기능도 자연림에 가깝도록 추구해 나가는 사업이다. 안산시는 당시 5.77㎡(2016년 현재 6.0㎡)인 시민 1인당 생활권 도시 숲 면적을 2030년까지 15㎡로 늘리겠다고 지난 해 4월 선포하였으며, 현재 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람과 자연의 연결을 위한 생태계서비스’라는 주제로 열리는 ESP 아시아총회는 안산시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숲의 도시 안산’ 비전을 응원하고 구체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산시가지 전경이다. 안산천과 화정천이 만나 시화호(좌측상단에 보이는 물줄기와 습지)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도시민에게는 도시생태계가 중요하다. 안산시는 2030년까지 1인당 도시 숲 면적을 15㎡까지 늘리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숲의 도시 안산’ 비전을 수립·시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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