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민 세금은 시민 손'으로 지킨다
정부 지방재정개악에 성남시민 ‘뿔났다’
최병군 기자 | 입력 : 2016/05/18 [16:39]
- 성남시민 범대위, 오프라인 및 온라인 서명운동 전개
정부의 지방재정개악으로 성남시민의 세금 천억 원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성남시민들의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지난 13일 전격 발족한 ‘성남시민 세금지키기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정부의 지방재정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범대위는 지난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FC서울의 경기에 앞서 서명운동을 진행한데 이어 ▲17일(화)부터 매일 야탑역 광장 ▲18일(수) 세이브존 광장 ▲19일(목) 모란시장 앞 ▲20일(금) 모란역 앞 ▲21일(토) 남한산성 앞 및 중앙공원 ▲22일(일) 서현역에서 차례로 서명운동을 이어간다. 온라인 서명운동도 17일부터 진행된다. 또한 범대위는 시내 곳곳에 정부 지방재정개악의 문제점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사회의 반대여론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에는 행정자치부를 항의 방문해 지방재정개편 반대서명을 제출하며 성남시민의 반대여론을 강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범대위는 다른 지역의 시민들과도 연대해 총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의 세금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염동준 범대위 공동위원장은 “성남시민들과 한 번의 상의도 없이 시민들의 세금을 뺏어가는 박근혜정부의 오만을 심판해야 한다”며 “시민의 뜻을 거스르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결의를 내비쳤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