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매월 14일은 ‘냉장고 Clean Day'
최병군 기자 | 입력 : 2016/05/16 [08:22]
- 비우고, 청소하고, 필요한 것만 다시 넣기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냉장고!! 그런데 냉장고의 위생관리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한정된 작은 공간 안에 이것저것 많은 식품을 저장하면서도 항상 시원한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인식하기 쉬워 정작 그 위생에 대해서는 지나치기 쉽다.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검은 비닐봉투에 담겨진 식재료, 안전하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식품, 냉장고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성애. 이렇듯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생활 속 냉장고의 현실은 식중독 등 각종 식품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어 청소를 통한 위생 관리가 가장 철저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흥시에서는 매월 14일을 냉장고 클린데이로 지정하여 한 달에 한 번씩 냉장고 안을 비우고, 청소하고, 필요한 것만 다시 채우는 식품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관내 일반음식점 4,200여 개소를 대상으로 냉장고 청소・소독과 성에제거, 패킹교체, 투명한 용기사용, 선입선출방법 등 위생관리 기본교육과 함께 클린데이 냉장고스티커를 영업자와 함께 부착하며 동참을 유도하였다.
사업에 참여중인 음식점 영업주는 “어려운 경기 속에서 업소 운영에 바빠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냉장고 속을 모두 꺼내어 정리하다 보니 버려져야 할 식재료들도 많고, 청소․수리해야 할 부분도 많았다”면서 앞으로 매월 14일에는 냉장고를 정리 정돈 하겠다고 사업 참여의 뜻을 밝혔다. 냉장고 클린데이 사업은 일반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를 시작으로 단체급식시설까지 사업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위생수준을 개선하는 업소에 대하여는 모범음식점 지정, 시설개선자금 우선융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하반기 중에 사업대상을 일반가정까지 확대하여 이 사업이 범시민 식품안전 문화운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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