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 전시 보관할 소장품 기증 및 공개 구입하기 위한 구입 공고 등을 통한 적극적인 소장품 수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 및 구입을 통해 수집할 소장품은 오래되고 값비싼 것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고 볼 수 있지만 안산산업을 상징하는 자료라면 모두 수집범위에 포함된다. 기업을 대표하는 주요 생산품 및 대표 기술, 각종 산업기계, 생산시설, 설비도면 등이 귀중한 자료가 되며, 작업복 및 작업도구, 월급봉투, 회의록, 일기장 등 개인 물품, 산업단지 관련 사진 및 영상물, 생산품 매뉴얼과 카탈록 등 산업단지와 관련된 자료 일체가 수집대상이다. 올해 소장품 수집은 상, 하반기 2차례의 공개 구입과 수시 기증을 추진할 계획이며, 소장자가 구입이나 기증 신청을 하면 예비평가와 감정평가를 거쳐 박물관자료로 선정될 수 있다. 선정된 자료는 박물관에서 보존 및 관리하고 건축 및 전시 설계에 반영하여 전시, 연구,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고, 박물관 내 인쇄·영상물로 구현되며 특별전 개최, 박물관 내 기증패가 부착돼서 소장품 수집에 참여하게 되면 자발적으로 박물관 건립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박물관 콘텐츠 수집 일환으로 유형자료 뿐 아니라 감동과 스토리가 있는 전시를 구성하고 소중한 무형자료를 보존·전시·활용하기 위해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건설의 증인들에 대한 구술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산업단지 조성 전후부터 현재까지 산업단지 및 신도시 건설 관련 도시계획가, 공무원, 정치인, 산업단지 건설 이전 원주민, 건설 초기 입주자 등이 구술 채록의 대상자가 된다. 시는 박물관 소장품으로 수집한 자료를 박물관 전시, 교육 등을 통해 많은 시민들과 산업자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산업문화를 향유하는데 소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산산업 및 산업단지 관련 소장품을 소장하고 있는 기업, 각 기관단체, 시민들이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을 함께 만들어 가는데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도시 정체성과 산업자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산업인과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8년 개관을 목표로 화랑유원지내에 건축부지 13,000㎡, 연면적 5,160㎡ 규모로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로 지난 35년간 국가산업 발전의 뿌리 역할을 담당한 상징적 의미와 역사성을 담은 산업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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