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이 따듯했던 웃다리문화촌에서는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벽화봉사가 진행되었다. 4월 9일 이른 아침부터 진행된 벽화그리기는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을 거쳐 월요일 마무리작업을 통해 완성되었으며 해당일 동안 웃다리문화촌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작품 활동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효석 작가의 재능기부를 필두로 한 이번 작업은 미술에 재능이 있는 관내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봉사활동으로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웃다리문화촌 벽화봉사를 이끌었던 한효석 작가는 2012년 사치갤러리(런던) 큐레이터팀 리서치가 선정한 한국 현대미술작가 34명 중 한명으로, 현 갤러리 아트사이드의 전속작가이기도 하다. 한효석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구상미술관 등에 영구 소장되어있으며, 지난 2015년 9월 웃다리문화촌 특별전 ‘자본론의 예언Ⅱ“를 진행한 바 있어 웃다리문화촌을 방문했던 관람객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이번 벽화의 테마는 웃다리문화촌을 둘러싼 서탄면 금각리를 배경으로 하며, 과거 웃다리문화촌이 초등학교였던 시절을 회상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벽화의 장면은 서탄초등학교 금각분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자신들의 유년시절로 돌아가 그 시기에 즐겼던 여러 가지 놀이를 하는 순간을 담아냈다. 이와 같은 구성은 자료를 수집하고 취합하는 시안단계에서 그래픽 작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벽화 그리기 봉사자인 학생들의 참여가 있었다. 한편 웃다리문화촌은 도예체험, 편백힐링체험, 밀가루 퍼포먼스, 클레이아트, 금속공예와 같은 다양한 예술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상시로 운영되고 있으며, 평택의 역사적 사료들을 배치한 향토사료관, 지역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같은 다양한 문화콘텐츠들이 구비되어 있다. 웃다리문화촌은 명절을 제외한 연중무휴 상시로 운영된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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