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레르기 피부염·피부건조증 발생 위험 증가
환절기에는 꽃가루도 많이 날리고, 황사 현상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 또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면역력도 낮아진다. 피부 질환 역시 환절기에 악화되거나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은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과 피부 건조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첫째,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은 알레르기 항원이라고 부르는 원인물질에 의해 피부에 염증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흔한 항원으로 옻나무, 은행나무, 고무, 머리염색약, 금속, 향료, 화장품 등이 있다.
원인 물질에 민감화된 사람에서 원인 노출 시 발생하며 정상적인 피부 장벽을 가지고 있고 민감화되지 않은 사람에서는 원인 물질에 노출되는 상황에서도 피부염이 발생하지 않는다.
접촉피부염은 습진에 준하여 항히스타민제, 국소 및 전신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등으로 치료한다. 알레르기 접촉피부염 환자가 한번 민감화된 경우 매우 오래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항원의 반복적인 접촉이 있는 한 재발을 피하기 힘들어 원인 물질을 확인해 그 물질을 회피하는 것이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둘째, 피부 건조증은 표피수분장벽이 손상되어 발생하며 경피수분소실(TEWL- 각질층의 장벽기능이 떨어지면 표피에서 수분을 빼앗김)이 증가한 점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로 인해 피부가 가려워지는 소양증이 생긴다.
정강이, 팔의 폄 부위, 옆구리와 손등에 잘 발생하며 습도가 낮은 환절기나 겨울에 잘 발생합니다. 표피장벽의 회복능력은 표피 pH의 증가로 인해 55세가 지나면서 저하된다. 따라서 피부 건조증은 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며 소양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가려움증의 예방이다. 피부건조증을 줄이면 그에 따른 가려움도 감소하므로 목욕 직후 보습제를 바르도록 한다. 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 하거나, 비누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때밀이 목욕을 하는 경우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위 두 질환 모두 다양한 정도의 가려움증을 특징으로 하며 질환의 호전과 함께 개선되는 양상을 보인다.
또한 환절기의 건조한 공기로 인해 호흡기 점막이 약해져 있는 경우,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바이러스 접촉을 줄이기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한다.
피부의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등의 호흡기계 질환과의 연관성을 보일 수 있다. 계절의 급격한 변화 및 꽃가루 등 봄철 알레르기 항원에 의해 발생하는 알러지성 비염은 항히스타민제 복용, 부신피질호르몬 스프레이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천식의 경우에도 필요시 기관지 확장제, 부신피질호르몬 등 알맞은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 혹은 기관지 천식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이불이나 베개 등을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으며, 애완동물의 털, 담배연기 등을 실내에서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피부질환이 직접적으로 피로감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소양증 등으로 인해 수면에 방해를 받을 경우 수면 장애 및 그로 인한 일상생활의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그 밖에 일상에서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건강한 피부장벽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피부장벽의 기능은 다음과 같은 인자들을 조절함으로써 개선시킬 수 있다.
2. 담배
3. 술
5. 각질제거
7. 운동
8. 자외선차단제
9. 보습제
10. 수면
11.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지양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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