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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지카바이러스 백신개발 착수

안병춘 기자 | 기사입력 2016/03/31 [10:24]

질본, 지카바이러스 백신개발 착수

안병춘 기자 | 입력 : 2016/03/31 [10:24]

- 백신 개발 위한 자체 원천기술 및 핵심 원료 보유


우리나라에서 지카바이러스 예방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최근 지카바이러스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질본은 현재 지카바이러스 표준주와 합성 항원유전자를 확보하여 백신물질을 제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그간 공공백신연구를 통해 백신전달체 등 우수한 백신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곧 전문인력을 미국 국립보건원 백신연구센터에 파견하여, 지카바이러스 백신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는 최근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으며  소두증과 관련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아직 치료법,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본 연구가 성공할 경우 획기적인 예방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완료와 실용화에는 수 년 이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등이 속한 ‘플라비 바이러스’ 바이러스는 백신 효과를 결정하는 면역원성 형성이 어려운 난개발 백신이며, 백신의 출시까지는 다단계 임상시험을 거쳐 효과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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