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뷰

내 삶의 10가지 철학 - 안양지원 박영효 부장판사

안양신문 | 기사입력 2016/03/21 [08:19]

내 삶의 10가지 철학 - 안양지원 박영효 부장판사

안양신문 | 입력 : 2016/03/21 [08:19]

- 박영호 판사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부장판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 박사과정 수료
2015~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부장판사
2010~2015 대법원 재판연구관
2008~2009 대구고등법원
2004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객원연구원

1. 내일도 오늘처럼

미련과 아쉬움이 없이 현재에 충실하여 현재(present)를 선물로(present) 만들기, 그리고 오늘처럼 선물로 가득한 날들이 내일도 계속되길
 

2. 桃李不言 下自成蹊/ 德不孤 必有隣 
스스로 덕을 갖추어 내가 말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따를 수 있는 사람이 되기
 

3.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헤엄친다고 한다. 편안하게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큰 새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담담하게 헤쳐 나가는 사람이 되자. 
 

4. 앞만 보지 말고, 좌우는 물론 뒤도 돌아보기

5. 함께 멀리가기

6.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기
직장에서 동료나 상사를 대하면서 감정을 다스리는 정도의 노력을 뛰어넘는 최선의 노력을 가족들에게 다하여 행복한 가족 만들기
 

7.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desperate하게 정열(Passion)을 다해 일한 다음 1년에 한 번 이상은 해외여행으로 나에게 선물을 하자.  
 

8. 행복한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다.
성공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놀이, 여행, 휴가, 문화, 외식뿐만 아니라 내가 하는 일까지도 즐길 줄 아는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자.
 

9. 한 템포 느리게 고뇌하는 판사가 되기
소송 절차는 신속하게 진행하되 재판 당일에는 당사자들의 푸념 섞인 하소연도 한 템포 느리게 안단테 안단테로 여유를 가지고 들어 주면서, 모든 주장과 쟁점에 대하여 목숨을 걸고 재판하는 정신으로 무수한 고뇌를 하여 정곡을 찌르는 정확한 재판을 하는 판사가 되기
 

10.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무사는 얼어 죽을지언정 겻불을 쬐지 않는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가난함에 치를 떨었고, 내가 판사가 되고 동생이 서기관이 되었지만 아직도 가난하기는 마찬가지 이지만, 판사라는 직업이 주는 가오는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을 듯하다. 정말로 판사라는 직업은 신이 주신 “calling”이거나 신을 대신하여 사람들을 판단하는 참으로 대단한 직업인 듯하다. 돈이 없어서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내 직업이 주는 “가오”를 평생토록 잃지 말자.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
메인사진
고양시 3개구 보건소, 2023년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평가 ‘3관왕’ 달성
1/2
사람 많이 본 기사